인천인물39 [인천인물100인] 39. 박창례 - 평등교육실천 '항도 페스탈로치' ▶ 박창례 선생이 체육대회에서 우승한 학생들에게 우승기를 전달하는 모습. >39< 동명초교 설립 박창례 선생 사랑의 교육자, 스위스의 '페스탈로치'를 닮았다고 해서 '인천의 페스탈로치'로 불리는 박창례(1910~1983·여·인천동명초등학교 설립자) 선생. 일제 강점기,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교육받지 못한 수백여 지역 청소년들에게 우리 말과 역사를 가르친 참교육자였으나, 박 선생은 사람들로부터 잊혀지고 있다. 그가 평생을 바쳐 설립한 동명초등학교(동구 송림동)에 남겨진 빛바랜 사진 몇 장이 고작이다. 결혼을 하지 않아 후손이 없다는 이유도 있겠으나, 다른 인천 인물들과는 달리 지금껏 평생을 지역에서 '만인평등교육'을 실천한 그의 업적을 세상에 알린 단체나 사람들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박선생은 1910.. 2006. 2. 28. [인천인물 100人] 36. 하상훈 - '격동의 항도' 政·經·文 아우른 선각자 >36< 지역경제인 하상훈 '몹시 추운 어느날 아침 허겁지겁 등청하신 노옹(老翁). 땀이 비오듯 하다. 모자를 벗자 성긴 노발(老髮) 사이로 옥로(玉露) 같은 땀방울이 굴러 떨어질 뿐만 아니라 새하얀 김까지 무럭무럭 오른다. …본직인 인천곡물조합장을 제외하고도 인천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서 인.. 2006. 1. 13. [인천인물 100인] 35. 김병훈 - 한국근대예술 '혼' 불어넣다 ▶ 김병훈 선생의 자취가 남아있는 지수제 목각과 수판. 인천의 마지막 선비 김병훈 선생의 존재는 최근까지 묻혀 있었다. 그러나 김 선생은 인천을 넘어 한국 근대 예술사의 큰 획을 그은 후학들이 최근 집중 조명을 받으면서 그의 존재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꼽히고 있는 그의 후학들은 한국미학의 선구자 고유섭 선생을 비롯, 법조인 조진만 선생, 한국 근대 서예의 혈맥 박세림, 유희강, 고일 선생 등이다. 이들에게 지고지순한 예술혼을 가르쳤던 인물이 바로 그다. 따라서 그는 한국 근대 예술의 뿌린 셈이다. 그러나 인천을 빛낸 후학들의 명성에 비해 그는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해 왔다. 따라서 일제치하 근대교육이 도입되기 직전에 '의성사숙(意誠私塾)'이라는 마지막 글방을 운영하며 동시대 선각자들에게 추.. 2006. 1. 13. [인물 34] 김정렬- 행정 최일선 민주주의 수호자 [인터뷰] "가족에 원칙강조 냉철하셨던 분 시민들 뜻모아 송덕비건립 감사" “아버님께서는 남의 일을 내 일처럼 하시던 분이셨습니다. 반면 가족에게는 원칙을 강조하시던 냉철한 분이셨지요.” 묵헌의 큰 아들 한경씨는 부친을 이렇게 기억한다. 김씨는 “제가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을 때 아버지께.. 2005. 12. 29. 이전 1 ···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