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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2 (인물,소설 등)47

이승만 본처, 6·25전쟁 중 한강다리 못건너고 인민군에 사살돼 「 지금도 이승만 본처를 둘러싼 이야기는 이승만 대통령 집권기에 그랬던 것처럼 봉인('이승만, 진보적 조강지처 호적 말소로 봉인한 이유'편 참조)을 요구 당한다. 이승만을 신화로 만들고자 하는 이들은 용납이 안 되는 역린으로 여긴다. 그가 독립운동가였던 것도 분명하고, 기독교 우파 지도자였던 것도 분명하다. 또 독재를 하다 이를 깨끗이 인정하고 하야한 인물이기도 했다. 또 사생활에 있어 첩 두는 것을 이상스럽게 여기지 않았던 구한말 사람이었던 것도 분명하다. 문제는 ‘국부 신화’를 창조코자 하는 사람들이 결국 자기 신념으로 객관적 연구와 소통을 막는데 있다. 이승만에 대해 있는 그대로 드러내면 된다. 지나간 역사다. 우리는 그 역사를 통해 앞으로의 교훈을 얻으면 된다.」 - 아래 기사 본문 중에서. 맞다.. 2022. 8. 21.
"일러줄거야. 네 남편에게"..<청구영언>의 19금 노래가 보물이 됐네[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어떤 일을 하든, 반드시 그 분야의 전공자만이 뭔가를 이류어내는 것만은 아니다. 아래 소개된 김천택이 그런 인물 중 하나가 아닐까. 포교를 했으니 시중의 민심을 잘 알았을 것이고, 그 잘 아는 일을 고르고 엮어 『청구영언(靑丘永言)』이라는 특출한 걸작을 후손들에게 남겨준 인물. 「특히 김천택을 평가하는 단어로 ‘신성(新聲)’, ‘신번(新飜)’ ‘신곡(新曲)’ 등 모두 새로울 ‘신(新)’자가 들어간다. 김천택이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개척했던 선구자였다는 뜻이다. ~ (중략) ~ 포교(포도총 포도부장)로서 저잣거리 치안을 담당하면서 당대 시중에서 널리 불리던 노랫말을 홀로 모은 것이다. 수집 작업이 10년 걸렸다니 얼마나 엄청난 역작인가. 김천택 덕분에 옛 선현들의 풍류가 더욱 다채롭고 풍부해졌다.」 「은 .. 2022. 3. 22.
[김창혁 전문기자의 세상이야기] ‘그들의 새마을운동’ 저자 김영미 국민대 교수 [김창혁 전문기자의 세상이야기]‘그들의 새마을운동’ 저자 김영미 국민대 교수 동아일보 / 입력 2011-04-25 03:00 / 수정 2011-06-13 17:59 “새마을운동 1970년대 이전부터 자생… 朴전대통령이 깃발 꽃아” 국가정책사 위주의 한국사 연구에 회의를 느끼고 한때 학계를 떠날 생각까지 했던 김영미 교수는 ‘역사의 대중화’를 넘어 ‘대중의 역사화’에서 새로운 길을 찾았다. ‘그들의 새마을운동’은 그렇게 찾아 나선 역사였다. 서영수 전문기자 kuki@donga.com 55명의 소년 소녀들은 새벽에 일제히 기상해 보건체조를 끝내고 노래를 부르며 보리 이삭을 주웠다.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또 한 번 이삭줍기를 했다. 일곱 살부터 열다섯 살. 대부분이 초등학교 학생이었다. 6·25전쟁이 터졌다.. 2021. 2. 23.
트로트는 일제강점기에 시작된 노래 o 출처 : 고품격 문화교양잡지 대산문화 http://daesan.org/webzine_read.html?uid=3864&ho=89 2020년 겨울호, 김문성 일제강점기 장안을 사로잡은 유행가, 트로트 #1. 1928년 가을 어느 날. 신파극단 취성좌의 공연 1부가 끝나자 단성사를 꽉 메운 관객들의 얼굴이 상기됩니다. 취성좌 공연의 꽃인 ‘막간 공연’이 시작된 것입니다. 채 스무 살도 안 된 배우 이애리수가 앳된 목소리로 ‘황성옛터에 밤이 되니 월색만 고요해’로 시작하는 를 부릅니다. 나라 잃은 설움을 하소하듯 관객들은 목청껏 따라 부릅니다. 1920년대 후반 유행가라는 이름으로 상륙해 장안을 들썩이고, 대중을 사로잡은 트로트 음악이 만들어낸 새로운 풍경입니다. #2. 1932년 일본 동경 간다(神田)... 2021.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