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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생각한다

이런 학생이 공부 잘한다

by 아름다운비행 2005. 7. 18.

* 야단법석님의 블로그에서 옮겨왔습니다. 공감가는 부분이 있어 첨부된의견까지도.

   http://blog.daum.net/_blog/BlogView.do?blogid=02FcZ&articleno=573602

 

 

이런 학생이 공부 잘한다 | 평생 배우는 공부法
2004.04.13
 

"이런 학생이 공부 잘한다" < 평가원 분석 >

        
부모 대화.장서 많고 학력 높을수록 좋고
독서.취미생활.과외.TV.숙제는 과유불급
 
 
(서울=연합뉴스) 강의영 기자= 자녀가 부모와 학교공부나 진학, 사회문제, 일상생활 등에
대해 대화를 많이 할수록 성적도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녀가 공부를 잘하기를 원하는 부모보다 올바른 품성을 갖기를 원하는 부모 밑에서 
자라는 학생이 공부를 잘하고 독서, 취미생활, 학원수강 등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투자
하는 학생의 학업성취도는 오히려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02년 실시된 국가 학업성취도 평가에 응시한 학생 가운데 초등 
6년생 1천192명, 중학 3년생 977명, 고교 1년생 1천3명을 대상으로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 그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학년이나 과목에 상관없이 부모와 학교공부 및 진학에 대해 대화를 거의 매일
하는 학생과 전혀 하지 않는 학생간 과목별 평균점수 차이가 매우 컸다. 즉, 초등학생의 
경우 부모와 학교공부를 주제로 대화를 `전혀  하지  않는다'는 학생의 영어 평균점수는 
52.5점이었으나 `거의 매일 하는 편'이라는 학생은  78.9점으로 차이가 26.4점이었고 
수학 21.8점, 국어 17.7점, 사회 16.6점, 과학 15.5점으로 대화가 많을수록 성적이 좋았
.
 
사회문제에 대한 대화도 거의 매일 하는 학생이 전혀 하지 않는 학생에 비해 국어 13.4점, 
사회 13.6점, 수학 15.2점, 과학 11.9점, 영어 18.7점 높았고 진학.직업 선택이나 일상
생활을 주제로 한 대화 빈도와 학업성취도간 상관관계도 비슷했다. 
 
 
중학생과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역시 같은 결과가 나왔다. 
 
부모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활동이 평균점수에 미치는 영향은, 예컨대 초등생 국어의 
경우 `올바른 성품을 갖는다'가 69.8점으로 `공부를 잘한다'(62.3점), `좋은 친구를 사귄
'(61.8점), `운동을 잘한다'(51.3점)를 압도했다. 
 
공부를 잘하기를 바라는 부모보다 올바른 성품을 갖기를 원하는 부모가 자녀 성적에 긍정
적인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것. 부모의 학력이 높아질수록 거의 모든 학년, 
모든 과목에서 평균점수가 높아졌으나 어머니 학력이 대학에서 대학원으로 넘어가면 오히
려 낮아지는 경향도 보였다. 
 
가정별로 보유한 장서가 0~10권인 초등학생의 국어 평균점수는 54.9점인데 비해 200권
이상인 학생은 71.8점으로 장서 보유량과 학업성취도도 정비례했다.
 
취미생활을 함께 하는 정도와 성취도간 상관관계는 `전혀 하지 않는다'와 `가끔 하는 편' 
간에는 매우 높았으나 `가끔 하는 편이다'와 `보통', `자주 하는 편' 사이에는 별 차이가 
없었고 `거의 매일 하는 편'에서는 반대 결과가 나타났다.
 
집안일도 초등생의 경우 `자주 하는 편', 중학생은 `가끔 하는 편', 고등학생은 `전혀 하지 
않는 편'인 학생의 학업성취도가 각각 가장 높았다.
 
학교숙제 방식과 관련해서는 `혼자 한다'는 학생이 가장 평균점수가 높았고 `하지 않는다'
는 학생이 제일 낮았으며 친구나 형제.자매, 부모, 학원.과외교사가 도와 주는 경우에는 
평균점수가 들쭉날쭉했지만 엇비슷했다.
 
 TV.비디오 시청, 취미활동, 인터넷 통신, 부모돕기 시간이 성적에 미치는 영향은 초등
생의 경우 `하루 1~2시간'이 `전혀 하지 않는다'보다 약간 높았을 뿐 나머지 학년 등은 
시간이 많을수록 성적은 반비례해 떨어졌고 컴퓨터 게임 및 친구와 놀기 등은 `전혀 하지
않는다'는 학생의 성적이 가장 높았다.
 
독서는 초등생의 경우 하루 3~4시간, 중.고생은 1~3시간일 때, 숙제는 1주일에 2~10
시간일 때가 그 이상이거나 그 이하에 비해 학업성취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과외나 학원수강은 영어.수학의 경우 투입하는 시간만큼 학업성취도가 높아졌으며 다른 
과목은 할애하는 시간과 성적이 일관성이 없었고 오히려 반비례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밖에 일반계 고교의 경우 평준화지역 학생의 과목별 평균이 비평준화지역보다 5~10점
높았다.
 

keykey@yna.co.kr


화언화우 08:12:25 의견 (4) 트랙백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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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애란 2004.04.13 08:40:36

    안그래도 그 기사를 새벽에 보고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객관적인 통계인지는 잘 모르지만 우선은 공감가는 기사인듯해요.

    그런데 공부....그건 잘은 모르지만 타고 나는거 아닐까요?

    -蘭^^이-

  • 인샬라 -정원 2004.04.13 10:22:10

    공감합니다.

    학원 수강보다는 제 아이 경험으로 봐서는 영어, 과학, 수학, 국어 등
    특정 과목을 과외 받는 것이 더 효과가 큰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올바른 공부 습관을 키워주고, 갖게 해주는 것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어차피 공부란? 스스로 하는 법! 임을 인식시켜야...

  • 화언화우 2004.04.13 12:48:17

    아이들과 공유하는 시간이 적다 보니,
    공부는 거의 집사람에게 맡겨놓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저는 맨날 "막는(?)" 역할이나, "설득 또는 위로하는(?)" 역할을
    하고 있지요.

    - 화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