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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는 길

by 아름다운비행 2006. 7. 16.

지난 시간 속에

집에 가는 길은 언제나

멀었지

 

삼산면사무소 앞에서

마을버스타고 선착장에 와서

배를 타고 건너

버스타고 강화터미널로,

 

다시 또

3번 버스 갈아타고

막히는 길을 지루하게 달려

집으로 가던 길.

 

공항앞에서 신월동까지

밀리던 그 길.

 

 

비상근무 서고 있는

지금,

여기는 별 일 없는데..

막혀도 좋으니

집에 갈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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