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엔 정말 머리가 아팠다.
그냥 말로만 아픈게 아니라,
물리적으로 정말로 아팠다.
온 머리가 지끈지끈하니
마치 편두통이 온머리를 감싸고 있는 듯..
이러다가 뭔 일 있겠다 싶어
나가서
담배를 한 대 태우다가선..
담배 피면 혈관이 좁아진다든데
지금 이 순간 내가 담배를 피는 건 안 좋지..
게다가 한 손엔 커피까지.
이거 뭐 안 좋은 건 양 손에 다 들고 있구만.. 하면서도
커피 다 마시고,
담배도 다 피고.
시원한 바람을 쐬고 들어와도
지끈거리기는 매한가지.
잠시 앉았다가는
다시 나가
뿌려뒀던 씨앗들이 싹틔워 자라는 녀석들 모습을
보고 오니 좀 낫네.
난 이런 건
처음인데..
오래 전엔
갑자기 호흡곤란이 오고 가슴답답하고 그런 증세로
우황청심환을 늘 주머니에 가지고 다니기도 했었지만,
오늘처럼 온머리가 지끈거리기는 첨이네.
이제 나도 별 수 없이
나이가 들어가나보다.
마음은 아직도
가없이 푸르른 하늘인데. ^^
< 몇 일 전, 창밖으로 보이던 남한강과 어우러지던 맑은 하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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