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인구가 서구보다 낮은 한국에서 당뇨병, 중풍, 고혈압, 고지혈증 등 심혈관질환 발생이
급증하고, 40대 사망률 세계 1위로
악명을 떨치는 이유가 바로 내장비만 때문이다.
▣ 내장지방이란 무엇인가?
몸 안의 지방을 통틀어 체지방이라고 하는데 크게 나누면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으로 나눌 수
있고,
피하지방이란 말 그대로 피부밑의 지방을 말하며 내장지방이란 복강내 장기 사이사이에
있는 지방을 말한다.
내장지방은 복강
안쪽에 혈관 가까이 쌓여있는 만큼 쉽게 혈액으로 녹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리고, 인슐린 활동을 방해하므로 당뇨병이나 각종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이러한 내장지방을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체중감량'이 우선되어야 한다.
우선 자신의 키와 체중을
비교해서 얼마나 감량을 해야 하는지 간단하게 체크해보자.
전문 병원의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비만도를 측정할 수 있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1. 표준체중(kg) = (신장 - 100 ) ×
0.9
이는 개인마다 뼈,
근육의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기준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표준체중에서 초과정도가 10%이상이면 과체중, 20% 이상이면 비만이므로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
2. 허리둘레 측정법= 남자 90cm,
여자80cm (남자 36인치, 여자 32인치)
가장 높은 위치에 줄자를 대어
이 수치에 도달했다면 빨리 체중조절을 시작해야
한다.
이 허리둘레는 내장지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지표가 되기때문에 평소 자신의 허리둘레가
얼마인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허리 벨트 길이와 수명은 반비례한다는 건강 속담은 틀린 말이
아니다.
▣ 내장지방이 우리나리에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는 음주, 둘째는 흡연, 세째는 과식과 운동부족이다.
술은 영양소는 별로 없으면서
칼로리가 높아 복부비만의 주범이며 흡연도 내장지방축적을
촉진한다. 흔히 담배를 끊으면 체중이 증가한다고 하는데 이 경우의 지방은 주로
내장이
아닌 엉덩이 같은 피하에 쌓인다.
금연으로 살이 빠진 시람의 경우, 겉보기는 정상이지만 속으로는 내장지방인 경우가
많다.
술, 담배, 음식을 강권하는 것이 상대에 대한 예우라고 생각하는 사회 분위기는 건강에
역행하는 실례라고 해야 할 것이다.
▣ 내장지방이 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내장지방 축적형 비만자는 식사제한을 병행한 운동요법을 실천했을 경우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일정 조건만 갖추어지면
내장지방은 피하지방에 비하여 감소하기 쉽다.
뱃살을 빼기 위해서 대부분의 사람은 윗몸일으키기 등을 하지만, 특정 부위 운동보다
등산, 조깅, 수영, 자전거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통해 전반적인 체중을 조절하게 되면,
이때 제일 많이 없어지는 것이 내장지방이다.
이 기간에 금주는 기본이며,
정상적인 체중이 된 후라면 하루 맥주 2캔, 소주 4잔, 포도주 2잔 정도로 주량을 조정하는 것이 좋다.
--- 한의학 박사
서은경 (생생한의원 원장) ---
* 엠파스, 산메아리님의 블로그에서 옮겨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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