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봄,
농지은행사업 때문에 가 본 산음1리.
6번국도 타고 가다가 좌측으로 들어가는,
산음 자연휴양림 바로 앞 동네다.
전 이장님이셨던 분이 쌀전업농이신데,
도농교류에 대해서 관심이 많으셨다.
그래서
여름에 다시 한 번 가서
마을 사진을 몇 장 찍어왔다.
1사1촌 결연을 해보려고.
본사로 전화해 보니
아직 신청들어온 회사가 없댄다.
좋은 회사를 하나 찾아서
내가 엮어봐야 할라나..
참 추천할만한
좋은 동네인데.
산음 자연휴양림이야 뭐
이미 이름이 난 곳이고,
휴양림 앞의 이 동네도 적극 추천하고 싶은 곳.
마을 앞에는 휴양림 표지가 서있고..
길에서 바라다보이는 마을 전경은
평화롭기만 하다.
여기 산음1리도
우리나라 다른 동네나 마찬가지로
연세드신 분들뿐이다.
젊은 이들은 다 외지에 나가 있다.
여기는 이렇게 논둑이 살아있다.
제초제를 쓰지 않고
일일히 풀을 깎기 때문이다.
산기슭을 깍아 만든 계단식 논의 논둑을
너무 이쁘게 잘 손질해 놓았다.
휴양림으로 올라가는,
동네 중간쯤에는
이렇게
토종 양봉을 하는 벌통도 있고..
길가,
개울 옆으로 무성한 풀들 사이로는
이렇게 맑고 예쁜 꽃들이 참 많다.
잎파리로 봐서는 미나리 같은데..
난 미나리꽃을 본 적이 없어
이 꽃이 미나리꽃인지..
미나리도 꽃이 피는지.. 그걸 모르겠다.
올라가는 중간,
전 이장님 댁 앞에는
개울가에
안내판이 붙어 있다.
그리고 전 이장님댁
앞에서 내려다 본
개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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