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시공 동영상입니다.
작은 화면이라서 실감이 훨씬 덜하네요.
** 화일용량이 커서 올려지지가 않아 링크시킵니다.
꼭 한 번 보세요.
http://www.isaemangeum.co.kr/movie/20060413-SiGong-SMG-1.wmv
이 화면을 보면서,
어찌 보면 간척이란
인간이 하는 일중에서 가장 미련한 일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망망대해에 25톤짜리 돌망태 하나 떨어뜨린다고
티가 나기나 하나요?
24시간 내내 돌아가면서
정확히 30초마다 트럭 한대씩이 정확한 위치에
돌을 갖다 부어야 하는데,
물살의 흐름이초속 7~8미터에
5톤짜리 돌망태 정도도 흔적도 없이 쓸려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4월 24일까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하는데,
시기를 놓치면
간만의 차가 가장 작은 시기를 노려야 하니까
1년 더 기다려야지...
그동안 쌓아놓은 방조제 쓸려나가지 않게 막아야지..
참으로 미련한 짓을 해서
막아온
세계최장, 최대난공사
새만금방조제 31Km.
세계최고라는 네델란드 기술진도 불가능하다며 손들고 간
그 자라에서 순 우리기술력만으로 버텨온 지난 15년.
이제 그 15년 여정의 대단원이 열흘 뒤면 내려집니다.
제발 아무 사고없이
공사하시는 한 분도 다치거나 하지 않고 무사히...
이런 현장에서 내 아버지가, 내 남편이, 내 자식이 일하는 것을
아는 가족들에겐
방조제가 막히기까지는
하루하루가
정말이지 가슴조이는 하루하루입니다.
일단 빠른 유속에 쓸려가는 일은 없으니까요.
* 한국농촌공사의 새만금사업단 홈페이지에서 옮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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