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민들레가 좋다하여 토종민들레를 싹쓸이 하는 일은 절대로 하지 말아주세요.
가뜩이나 번식력이 떨어져 깊은 산골로 밀려나다시피 한 토종민들레를 사람이 싹쓸이까지 하면 토종민들레는 좀 더 빨리 우리 곁을 떠날 겁니다. |
굳은
절개를 가진 토종민들레
▒자연과의
대화▒ 예부터
우리의 토종민들레는 우리 민족과 같이 강인한 생명력과 굳은 절개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때문에
민들레가 우리의 생활상을 닮았는지 우리 민족이 민들레를 닮았는지,
옛
선인들은 정조를 굳게 지키며 민들레 같은 삶을 살았다.
그러나
산업이 발달하고 전국이 도시화되면서 우리 민들레는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반면
시도 때도 가리지 않고 꽃이 피는 서양민들레가 도시나 산골마을 할 것 없이 우리 땅 곳곳을 차지하며 자라고 있다.
도시의
시멘트벽,
아스팔트
위,
가로변
화단,
높은
산까지 가리지 않고 어쩌다 남은 우리 민들레마저도 쫓아내듯이 하며 빈터만 있으면 서양민들레가 점령하고 있는 것이다.
4~5월에
노오란 꽃을 피우게 되는데 우리의
토종민들레들은 절대로 근친 결혼을 하지 않기 때문에 흔하게 피어나는 서양민들레의 꽃가루 총각이 찾아와 애걸해도 받아들이지
않는다.
자기가
원하는 우리 토종민들레의 신랑감이 날아오기를 일편단심으로 기다리다 토종민들레의 꽃가루 총각이 날아오면 받아들이고 끝내 오지 않으면 급기야는
처녀임신을 해버리고 만다.
때문에
우리가 봄날에 보는 바람에 날리는 꽃가루는 발아가 되지 않은 무정란과 같은 씨이다.
이
때문에
'일편단심
민들레'라는
말이 나온 것이다.
그
반대로 서양민들레들은 근친이고 무엇이고 찾아오는 대로 모두 받아들여 씨를 맺기 때문에 서양민들레의 씨는
100% 발아하고
서양민들레의 숫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절개를
지키는 것이 토종민들레의 수가 점차 줄어드는 원인중의 하나가 된 것이다.
민들레의
홀씨는 작은 씨끝에 긴 흰 날개를 달고 퍼지는데 이 날개는 낙하산 역할을 하며 바람을 타고 멀리까지 날아가서 자기의 영역을 넓혀
나간다.
하지만
날아간다고 해서 모두 싹이 트이는 것은 아니다.
바다
가운데나 강물,
호수
한가운데 운이 없게 떨어지는 씨는 살아 남지 못하고 오직 땅 위에 떨어져야만 살수 있다.
◇ 토종민들레의 영토를 강점한 서양민들레 ◇ 흔하디
흔하던 토종민들레가 이제는 희귀식물의 목록에 올려놓아야 할 정도로 보기 어렵게 됐다.수십년전에
우리 나라에 들어 온 서양민들레에 밀려났기 때문이다.
언뜻
보아서는 식별하기 쉽지 않으나 자세히 살펴보면 차이가 크다.
토종과
귀화종을 쉽게 식별하려면 꽃송이를 쥐고 꽃받침을 보면 된다. 토종
민들레는 흔히 꽃받침으로 알고 있는 외총포편(外總苞片)이
꽃을 바치고 있는 반면 서양민들레는 이것이 뒤로 젖혀져 있다.
외국에서도
정원을 가꾸는 사람들에게 귀찮은 존재로 취급되는 서양민들레가 우리의 들과 산을 덮어가고 있는 것은 타가수분으로 번식하는 토종 민들레와는 달리
자가수분으로 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은행나무,
같은
인삼이라도 우리 것이어야 약효가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우리 민들레가 사라지고 있는 현상을 그리 가볍게 넘겨서는 안되겠다 |
--------------------------
민들레와
서양민들레의 차이점
아래
글들에도 나오지만,
민들레와
서양민들레의 가장 큰 특징은,
꽃받침이
다르다는 것이다.
1.
민들레는
꽃받침이 곧곧하게 꽃을 받치고 있지만,
서양민들레는
꽃받침이 아래로 꺽어져 있다.
2.
민들레는
자가수정이 안된다.
서양민들레는
자가수정이 가능하다.
즉,
한
포기만 있어도 서양민들레는 자가수정(자기
꽃가루에 의한 씨앗 생산)에
의한 번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반면에
민들레는 두 포기 이상이 있어야 수정이 가능하다.
3.
민들레는
3~5월에
꽃이 피어 홀씨가 퍼진 후 다음해 봄
3월
경에 홀씨가 발아한다.
그러나
서양민들레는 홀씨가 땅에 떨어지면 바로 발아하며,
꽃도
3~11월까지
계속 핀다.
그래서
민들레는 서양민들레에게 자리를 내주고 서양민들레가 없는 곳으로 자꾸 밀려나고 있다.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보는 것은 거의가 서양민들레인 것이다.
----------------------------------
* *
출처
: http://user.chollian.net/~minyho/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
잎은
날개깃처럼 갈라졌으며 이른봄에 뿌리에서 모여 나와 땅 위를 따라 옆으로 퍼진다.
노란색의
꽃이
4~5월에
두상(頭狀)꽃차례를
이루어 피는데,
이
꽃차례는 잎 사이에서 나온 꽃줄기 위에 만들어지며 꽃줄기는 길이가
30㎝
정도이다.
열매는
납작한 수과(瘦果)로
흰색 갓털[冠毛]이
있어 바람이 불면 쉽게 날려 간다.
이른봄에
어린잎과 줄기를 캐서 나물로 먹는다.
식물
전체를 캐서 말린 포공영(蒲公英)은
한방에서 소화를 돕는 데 쓰지만,
민들레만을
쓰는 것보다는 다른 약재와 함께 쓰는 것이 효과가 좋다고 한다.
또
위궤양에는 민들레의 새로 난 잎을 씹어먹기도 하며,
뱀에
물렸을 때 뿌리를 다져서 바르기도 한다.
꽃만을
따서 그늘에 말렸다가 피가 부족하거나 결핵에 걸렸을 때 먹기도 한다.
|
뿌리가
땅속 깊이 자라기 때문에 짓밟혀도 잘 죽지 않으며,
줄기가
부러지면 젖빛 즙이 나온다.
이
즙은 매우 쓰기 때문에 가축들이 잘 먹지 않는다.
민들레를
고채(苦菜)라고도
부르는데,
매우
쓴 즙을 지녔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또한
이른봄에 들을 노랗게 뒤덮어 만지금(滿地金)이라고도
부른다.
이밖에도
마을에 따라 안질방이·도끼밥·씬나물·씬냉이·민달레 등 여러 가지로 부르고 있다.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에 나오는 맨드레미도 외국에서 들여와 뜰에 널리 심는 맨드라미가 아니라 민들레를 부르는 사투리라고
한다.
산과
들의 양지바른 곳에서 흔히 자라지만,
요즘에는
외국에서 들어온 서양민들레(T.
officinalis)를
민들레보다 더 흔히 볼 수 있다.
서양민들레와
민들레는 거의 비슷하나,
서양민들레의
경우 두상꽃차례를 감싸는 꽃받침대(총포라고도
함)
중
바깥쪽에 있는 것들이 뒤로 젖혀져 있는 데 비해 (토종)민들레는
모든 꽃받침대들이 곧게 서 있다. |
------------------------
|
|
| ||||
●
오른쪽 두 번째 사진에서 흰색 털처럼 보이는 것이 갓털입니다.
갓털이
달려 있는 줄기를 따라 중심으로 가면 수과들이 모여서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바람이
불게 되면,
갓털이
마치 날개와 낙하산 같은 작용을 해서 수과와 함께 먼 곳으로 날려가게 됩니다.
| ||||
*
출처:
http://www.healer.pe.kr/flora/taraxacum_officinale.htm |
'건강 챙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민들레의 이용법 (0) | 2005.06.29 |
---|---|
민들레의 별칭 : 九德草 (0) | 2005.06.29 |
[스크랩] 과일은 빨주노초파남보 순서로 드셔요 (0) | 2005.06.17 |
의학전문기자가 본 글루코사민 열풍, 그 허와 실은? (0) | 2005.06.09 |
오르가즘이 병을 고친다? (0) | 2005.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