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전문기자가 본 글루코사민 열풍, 그 허와 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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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전문기자가 본 글루코사민 열풍, 그 허와 실은? 211 2005.06.08

 '관절과 연골이 불편하십니까' '튼튼한 관절, 활기찬 생활'. 건강기능식품인 글루코사민을 선전하는 광고에 나오는 문구들이다. 요지는 글루코사민이 관절과 연골의 구성성분이며 관절과 연골을 튼튼하게 해 준다는 내용. 이처럼 관절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글루코사민'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 특히 홈쇼핑 등을 통해 날개돋힌 듯 팔려나가면서 어버이날 즈음엔 홈쇼핑사 건강식품 부문 판매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글루코사민이 뜨면서 대형 식품업체는 물론 중견 제약회사와 건강식품 업체도 참여, 30여개사가 앞다퉈 제품을 내놓다보니 수백종의 글루코사민 관련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일부 전문병원에서도 병원 이름을 딴 제품을 내놓고 있을 정도이다. 시장 규모도 지난해 3백-4백억원에서 올해는 1천억원 이상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그럼 글루코사민이 이처럼 뜨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글루코사민은 과연 무엇이며 그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부작용의 우려는 없는 걸까? 글루코사민 열풍의 '허와 실'을 철저히 해부해 본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그 유래가 없을 정도로 노령화 속도가 빠르다. 현재 우리나라 노인 인구 비율은 9% 정도로 대표적 고령화 사회로 꼽히는 일본의 절반 수준이지만, 2050년경에는 세계 최고령 국가가 될 전망이다. 노령인구의 증가와 함께 만성 퇴행성 질환이 늘어나는 가운데 노인 진료비도 눈덩이처럼 늘고 있다. 올해 일사분기 노인 진료비는 1조 3천 8백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 천 4백억원보다 22%나 급증했다.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비용만 매년 20% 가량씩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암이나 만성 퇴행성 질환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도 정통의학의 치료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런 한계를 비집고 전혀 다른 새로운 의학 조류가 의료소비자들을 찾아가고 있다. 바로 '보완대체의학'이라는 새로운 의학분야가 급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뚜렷한 치료 효과도 없이 지속적인 약물 복용으로 부작용에 시달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환자들을 중심으로 눈에 띌 정도의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부작용이 적은 건강기능식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섭생을 중요시하는 우리 정서 상 몸에 좋다는 식품이나 요법들은 가히 열풍이라고 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뼈 마디가 쑤시고 아픈 증상이 생긴다. 바로 관절염 때문인데,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어 55세를 넘으면 약 80%, 75세 이상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관절염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돼 있다. 또한 우리나라 인구의 4.7%, 65살 이상 인구의 25%가 치료가 필요한 관절염 환자로 알려져 있다. 관절에는 쿠션 역할을 하는 부드럽고 매끄러운 관절 연골이 있어 단단하고 거친 뼈끼리 서로 맞부딪히는 것을 방지한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관절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 관절연골이 닳아 없어져 뼈끼리 서로 부딪히게 되고 염증과 통증이 생기면서 관절 운동도 잘 안되는 것이다. 그래서 퇴행성 관절염이라고도 한다. 관절염은 우리 몸에 있는 140여개의 관절에 모두 생길 수 있지만, 체중을 가장 많이 받는 무릎에 생기는 관절염이 가장 대표적이다. 한번 닳아 없어진 관절연골을 재생시킬 수는 없으므로 관절염은 완치는 어렵다. 결국 진통소염제를 복용하거나 스테로이드 또는 하이알루론산을 관절에 주입하는 것이 주된 치료법이다. 하지만, 이런 치료법들은 통증을 가라앉히고 관절염 진행을 지연시킬 뿐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다. 더구나 스테로이드 주사로 알려진 일명 '뼈주사'는 일시적으로 관절염을 호전시키지만, 남용할 경우 뼈를 망가뜨리고 고혈압 등 각종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절염은 이처럼 통증을 완화하면서 살아가다가 통증이 너무 심한 경우엔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한다. 사실 많은 환자들이 수년 이상을 아픈 채로 살아야 하느냐며 실망한다. 이런 환자들을 파고드는 것이 바로 '글루코사민'과 같은 건강기능식품이다.

 글루코사민은 인체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당과 아미노산이 연결된 형태의 물질이다. 글루코사민은 관절연골의 주요 성분으로 손톱이나 머리카락의 구성성분이기도 하다. 연골은 물과 콜라겐, 프로테오글리칸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글루코사민은 콘드로이틴과 함께 프로테오글리칸의 기본 성분을 이루는 물질이다. 따라서 글루코사민은 연골성분으로 만든 건강기능식품이라고 볼 수 있다. 젊은 시절에는 글루코사민이 체내에서 잘 합성되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합성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나이가 들면서 관절연골은 닳아 없어지고 재생능력까지 떨어지므로 관절염이 악화되는데, 글루코사민을 보충해주면 관절이 닳아 없어지는 것을 어느정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글루코사민은 대부분 글루코사민 황산염으로 합성되어 판매되는데 갑각류 껍질 등에서 합성한다. 게나 새우를 먹어도 껍질의 주성분인 키토산이 직접 체내로 흡수되지 않으므로 게나 새우의 껍질에서 추출한 키토산을 한번 더 가수분해 해 흡수가 가능한 글루코사민으로 만들어 복용하는 것이다. 글루코사민은 유럽에선 십수년전부터 제약사인 로타사를 중심으로 퇴행성 관절염 치료약으로 이용되고 있다. 미국에선 건강보조식품으로 수퍼마켓이나 건강체인점에서 베스트셀러가 될 정도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글루코사민 소재 제품들이 국내에 선보인 것은 지난 2002년, 지난해부터 홈쇼핑 등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지기 시작해 지난 겨울 관절염 제품의 성수기와 맞물려 붐이 조성되기 시작했다. 거기에 글루코사민을 주원료로 생산한 제품이 고시형 건강기능식품의 기준과 규격에 맞을 경우 관절건강과 연골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어 건강기능식품법 발효 이후 최대 수혜를 본 제품이기도 하다. 현재 시중에는 글루코사민(일진제약), 조인케어 글루코사민(대상), 헬스원 글루코사민(롯데제과), 종근당 글루코사민100(종근당 건강), 이롬글루코사민플러스(이롬) 등 30여개의 제품이 나와 있다. 이처럼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다 보니 업체들간의 경쟁도 치열하다. 최근에는 글루코사민 제품간에 효능 차이가 있다는 일부 주장도 있다. 일부 업체에서 글루코사민 100%를 내세워 판매하는데, 글루코사민으로만 이루어진 제품은 별 효과가 없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상당수의 업체들이 상어연골추출물 같은 콘드로이틴이 함유된 제품을 생산하는데, 이처럼 콘드로이틴이 들어가 있어야 관절염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콘드로이틴이 글루코사민보다 2-3배 비싸 저가로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글루코사민 100%를 내세우고 있다고 주장한다.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 중 어느 성분이 관절염에 더 좋다는 것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의 주장이 있을 뿐이다. 결국 제조사들은 자신들에게 이로운 전문가들의 주장을 내세워 판촉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판단이다.

 글루코사민 제품은 일반적으로 한달분이 3만원대로 그리 비싼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누구나 복용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 제조사들은 글루코사민이 관절연골의 생성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퇴행성 관절염에서 통증을 완화시키고 기능을 향상시킨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연골을 재생시킨다는 증거는 없다. 다만, 일부 연골이 닳아 없어지는 것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보통 하루에 1500mg씩 3-6개월 꾸준히 복용하면 퇴행성 관절염의 통증이 완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루코사민은 무엇보다 속쓰림 같은 부작용이 있는 일반 진통소염제와는 달리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의 대다수는 치료효과에 대해 아직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이다. 일부 환자들에게 효과가 나타나기는 하지만, 같은 질환을 가진 모든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는지는 미지수이고 효과가 확인되기 보다 환자의 주관적인 만족도에 의존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대한보완대체의학회는 지난해 12월 시중에 유통중인 건강기능식품 성분 42개의 효과와 안정성을 평가해 5개 등급으로 분류했다. 효과와 안정성이 가장 뛰어난 품목은 A 등급을 주고 그 다음은 B 등급, 효과는 미약하지만 안정성이 있는 경우는 C 등급, 효과와 안정성에 대한 근거가 미약한 것은 D 등급, 결론을 내릴 수 없는 품목은 I 등급으로 분류한 것이다. 이 가운데 글루코사민은 최상 등급인 A 등급을 받았다. 효과와 안정성을 의료계가 인정한 것이다. 골관절염에 글루코사민, 홍역에 비타민 A, 전립선비대증에 톱야자, 우울증에 성요한풀 등 6개 성분만이 A 등급을 받았는데,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역시 글루코사민이다. 하지만, 지난 5월 대한의학회와 대한의사협회가 국내에 널리 유통되고 있는 보완요법과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평가한 결과 글루코사민의 관절염 치료효과가 의문시된다며 3등급인 '권고 고려'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보완대체의학회에서 안전성과 효능 측면 최고등급을 받은 것과는 전혀 다른 평가였다. 이처럼 다른 평가가 내려진 것은 평가의 공정성에 문제가 있어서라기 보다는 글루코사민 자체의 한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적지 않게 이루어진 글루코사민의 경우도 그 효능에 대해서는 상반된 연구결과가 많기 때문에 어떤 연구결과들이 평가에 포함되느냐에 따라 결과가 상당부분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라서도 글루코사민의 효능에 대한 신뢰도에 차이가 난다. 우리 몸의 관절연골 성분을 보충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종의 비타민을 먹는 것처럼 꾸준히 복용하면 관절염에 도움이 된다는 견해가 일부 있다. 하지만, 먹으면 금세 하나도 아프지 않을 것처럼 환상에 젖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공통된 견해이다. 복용기간도 최소 1-2년은 되어야 효과가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편, 관절염에 쓰이는 약보다 효과가 신속하거나 탁월하지 않아 굳이 권하지 않는다는 의사들도 상당수이다. 그저 환자가 원할 경우 나쁘지는 않다고 말할 정도라는 것이다. 효과는 분명치 않은데, 그렇다고 특별한 부작용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은 굳이 복용해도 말릴 이유는 없다는 정도이다.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미국의학협회지는 지난 2000년 1966년부터 1999년까지 발표된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에 대한 무작위 대조연구 37개중 비교적 과학적인 것으로 증명된 15개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관절에 미치는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의 효과를 보고한 바 있다. 결과는 글루코사민이 관절통증을 감소시키고 관절기능을 개선하는데 어느정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 논문에서 평가한 대부분의 연구가 글루코사민 제조업체의 후원을 받았거나 제조업체에서 직접 진행했다는 약점을 안고 있다. 사실 2000년 이전에 발표된 논문에는 글루코사민이 무릎 관절염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경향이 대부분이었으나, 그 이후에 나온 논문들은 글루코사민의 효과에 대해 부정적이다. 2002년에 '류마톨로지'라는 학술지에 실린 논문에서도 80명의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글루코사민과 위약(가짜약)을 비교한 결과 통증 개선 효과가 위약과 비교해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것은 글루코사민을 복용하고 효과가 있었던 환자들을 대상으로 환자가 모르게 글루코사민을 끊었을 때도 증상에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글루코사민을 복용하고 있는 137명을 대상으로 절반은 계속 글루코사민을 복용하게 하고 나머지는 환자가 모르게 글루코사민을 끊었는데 6개월이 지난 상태에서 평가를 해보니 통증이 재발하는 것 등에 큰 차이가 없었다.

 가장 최근에 발표된 연구로는 관절염 환자 205명을 대상으로 글루코사민과 위약을 비교해 지난해 미국의학회지에 실린 연구이다. 그런데 이 연구결과 역시 관절 통증이나 관절 기능 개선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글루코사민의 효과에 대해선 결과가 상반되게 나오는 논문들이 상당히 많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미국 국립보건원이 직접 나서 미국 전역의 13개 센터에 있는 1588명의 무릎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의 효과를 측정하는 대규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치료 6개월 후의 단기적인 효과와 2년까지의 장기적인 효과를 평가하는 'GAIT'라는 이름의 이 연구는 지난해 환자 모집이 마무리 돼 현재 자료를 분석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결과가 올해 발표될 예정인데, 글루코사민을 대상으로 한 연구 중 가장 과학적이고 규모도 가장 큰 만큼 글루코사민의 효능에 대한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쨌든 글루코사민은 건강기능식품이기는 하지만 의약품에 필적할 정도로 연구자들 사이에서도 그 효능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은 사실이다. 우리나라에서뿐만 아니라 구미 각국에서도 관절염으로 고통받는 수많은 사람들이 글루코사민을 복용을 하기 때문에 미 국립보건원도 엄청난 비용이 드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글루코사민은 간혹 위염이나 위장장애를 호소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장점도 있다. 비용도 매우 비싼 편은 아니기 때문에 비타민처럼 영양제로 생각하고 복용한다면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갑각류의 껍질에서 추출하기 때문에 게나 새우 등에 알레르기가 있으면 글루코사민에도 알레르기를 보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기본적으로 단당류이므로 당뇨병 환자 또한 주의해야 한다.

 건강기능식품은 말 그대로 건강유지 및 증진을 목적으로 섭취하는 식품이다. 의약품처럼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그 목적으로 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글루코사민을 건강기능식품이라고 인식하기보다는 치료제로 생각하고 있다. 심지어 의약품보다 효과가 더 뛰어날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들도 많다. 특히, 관절염으로 한번 망가진 관절은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시기가 매우 중요하다. 물론 현대의학도 관절염을 완치할 수는 없지만, 관절이 망가지는 속도를 늦추는 것은 가능하다. 현대의학에도 한계가 있지만 완치가 되지 않는다고 해서 무조건 건강기능식품에만 의존하는 것은 더 큰 화를 초래할 수도 있다. 최근엔 부작용은 줄이고 효능을 높인 신약들이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판단으로 치료 방법을 선택할 것이 아니라 항상 전문가와 상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현대의학의 틈새를 비집고 보완대체의학의 강점이 부각되고 있지만, 보완대체의학은 기존 정통의학을 보완하는 의미가 강하다는데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동의하고 있다. 대한의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암환자 53%, 당뇨환자 65%, 류마티스 질환 34%가 보완대체의학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만성질환자의 절반 이상이 건강기능식품이나 대체요법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들 중 보완요법에 의지하다가 병을 키워 더 큰 댓가를 치루는 경우가 많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것이다. 문제는 정통의학을 선택할 것인지 보완대체의학을 찾아갈 것인지 환자가 결정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보완대체요법에 배타적인 의사들의 책임도 크다.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무조건 보완대체요법을 배척함으로써 치료 선택을 환자에게 내 맡기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의사가 환자의 상태를 진단해 도움이 되는 환자들에게만 건강기능식품을 치료보조제로 인정하는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