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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생각한다

그냥.. 학교, 학생, 그리고 우리들

by 아름다운비행 2011. 5. 30.

출장 갔다 오는 길에

라디오를 들으면서 오는데..

 

횡단보도 옆에서 가로수 가지치기 작업을 하느라 길이 막혀

차가 잠시 정차상태였다가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초등학교 5~6학년 정도로 보이는 애들이 그냥 내 차 앞을 지나갔다.

아예 옆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당연히 사람이 먼저니 차를 멈추고 기다려 애들이 지나간 뒤에 나도 통과를 했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불현듯 떠오른 생각..

 

애들이 공중질서를 안지키는 건,

애들이라서 주의가 부족해서?

어른들도 질서를 안지키는 걸 익히 봐왔으니까?

질서 안지켜도 좀 시끄럽다가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잊혀지는 걸 아니까?

 

저 애들이 자라서 어른이 되어서도 저런다면?

어떻게 하면 이런 흐름을 고칠 수 있을까?

애들 교육을 잘 시켜야 하는건지

어른들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하는건지

 

...

 

오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문득 그 생각이 다시 떠올랐다.

애들이 친구랑 얘기하느라 주위에 신경을 안쓰고 지나간 것일 수도 있는데

내가 너무 비약해서 생각했던 것일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