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갔다 오는 길에
라디오를 들으면서 오는데..
횡단보도 옆에서 가로수 가지치기 작업을 하느라 길이 막혀
차가 잠시 정차상태였다가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초등학교 5~6학년 정도로 보이는 애들이 그냥 내 차 앞을 지나갔다.
아예 옆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당연히 사람이 먼저니 차를 멈추고 기다려 애들이 지나간 뒤에 나도 통과를 했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불현듯 떠오른 생각..
애들이 공중질서를 안지키는 건,
애들이라서 주의가 부족해서?
어른들도 질서를 안지키는 걸 익히 봐왔으니까?
질서 안지켜도 좀 시끄럽다가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잊혀지는 걸 아니까?
저 애들이 자라서 어른이 되어서도 저런다면?
어떻게 하면 이런 흐름을 고칠 수 있을까?
애들 교육을 잘 시켜야 하는건지
어른들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하는건지
...
오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문득 그 생각이 다시 떠올랐다.
애들이 친구랑 얘기하느라 주위에 신경을 안쓰고 지나간 것일 수도 있는데
내가 너무 비약해서 생각했던 것일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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