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루키페로스님의 블로그 "열정광풍"에서 옮김
http://blog.daum.net/hyong8564/8359304
소금은 모든 생물이 목숨을 유지하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물질이지만,
소금을 주된 영양소로 삼는 생물은 없다.
바닷물 속에서 일생을 보내는 물고기나 해초도 매우 적은 양의 소금을 몸 안에 지니고 있다.
그러나 한가지 예외가 되는 식물이 있다.
함초라는 식물이다.
함초는 바닷물 속에 녹아 있는 소금을 비롯하여
칼슘, 마그네슘, 칼륨, 철, 인 등 갖가지 미네랄을 흡수하면서 자라는 생리를 지니고 있다.
함초는 우리나라 서해안의 개펄이나 염전 주변에 무리를 지어 자란다.
우리말로는 '퉁퉁마디' 라고 하며 소금 생산에 방해가 되므로
염전주인들이 몹시 귀찮게 여기는 풀이다.
함초에는 소금을 비롯, 바닷물에 녹아 있는 모든 미량 원소가 농축되어 있으므로맛이 짜고 무게가 많이 나간다.
함초는 지구상에서 가장 무게가 많이 나가는 식물이다.
그리고 함초에 들어 있는 소금 성분은
바닷물 속에 들어 있는 독소를 걸러 낸 품질이 가장 우수한 소금이라 할 수 있다.
함초는 특히 온갖 미네랄의 보고와도 같아함초에는 다른 어떤 식품보다 많은 미네랄이 들어 있으며
칼슘은 우유보다 7배가 많고 철은 김이나 다시마의 40배나 되며
칼륨은 굴보다 3배가 많다.
이밖에 바닷물 속에 들어 있는 90여 가지의 미네랄이 골고루 들어 있다.
함초의 효능은 3천년 전인 중국 주(周)나라 때부터 알려졌다.곧 주나라 임금이 함초를 하늘에 바쳐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주례(周禮)>에 나온다.
일본의 의성(醫聖)이라고 부르는 가이바라의 <대화본초(大和本草)>에는
함초가 불로장수하게 하는 귀한 풀이라고 적혀 있으며
함초 말고도 염초(鹽草), 복초(福草), 삼지(三枝) 등의 여러 이름이 적혀 있다.
줄기는 마디가 많고 두드러지며 가지는 2~3번 갈라져서 마주 난다.가지는 다육질로 비대하고 진한 녹색이며 잎은 없다.
키는 10~40cm쯤 자라고 꽃은 6~8월 가지 끝에 녹색으로 보일 듯 말 듯 핀다.
열매는 10월에 납작하고 까맣게 익는다.
봄부터 여름까지는 줄기와 가지가 진한 녹색이다가 가을이 되면
진한 빨강색으로 물든다.
가을철 서해안의 갯벌이 온통 빨강 물감을 쏟아 부은 듯
함초, 나문재, 칠면초 등이 무리지어 있는 풍경은
가을 산에서도 볼 수 없는 장려하고도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중국의 옛 의학서인<신농초본경>에는 맛이 몹시 짜다고 하여함초(鹹草), 염초(鹽草)라고 하였고,
또 몹시 희귀하고 신령스러운 풀이라 하여
신초(神草)라고도 불렀다.
일본에서는 100년쯤 전인 1891년에 북해도 아케시마 만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아름다움과 희소성으로 인하여 1921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였다.
함초는 그 이름대로 맛이 몹시 짜다.짜도 여느 소금처럼 쓴맛이 나면서 짠 것이 아니라 단맛이 나면서 짜다.
짠 것을 먹으면 대개 목이 마르지만
함초에 들어있는 소금은 많이 먹어도 갈증이 나지 않는다.
바닷물 속에 들어 있는 생명체에서 해로운 물질들을 걸러내고
이로운 물질들만 농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함초에 들어 있는 소금은 다른 어떤 소금보다도
생명체에 유익한 소금이라 할 수 있다.
이런 함초는 숙변을 제거하고 변비를 없애는데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함초 속에 들어 있는 갖가지 미량 원소의 바닷물 효소가 숙변을 없애고
몸 속의 지방질을 분해하여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하는 것이다.
바닷물에는 1백만분의 1쯤 되는 효소가 들어 있는데
이 효소는 바닷물 속의 갖가지 유기물을 분해하여 물을 정화하는 작용을 한다.
만약에 효소가 없다면 바다는 1년도 못되어 썩어버리고 만다.
이 효소를 인공적으로 뽑아내기는 불가능하지만 함초 속에 다량으로 농축되어 있다.
함초에 농축되어 있는 바닷물의 효소는사람 몸 속에서 작은 창자 벽에 붙어 끈적끈적한 노폐물인 숙변을 분해하여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한다.
숙변은 온갖 질병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거의 대부분이 중성 지방질이다.
숙변은 음식이 소화되다가 만 찌꺼기가 장벽에 달라붙어 썩은 것인데
거의 모든 사람이 숙변을 지니고 있다.
함초를 복용하면 빨리 나오는 사람은 대개 보름에서 한 달 사이에 숙변이 나오고,늦게 나오는 사람은 3~6개월 먹는 사이에 숙변이 분해되어 빠져 나온다.
함초가 숙변을 분해하고 장관을 자극, 수축시키기 때문에
대개 숙변이 나오기 전에 배가 살살 아프고 배에서 꾸륵꾸륵 소리가 난다.
많이 나오는 사람은 한 광주리쯤 될 만큼 엄청난 양이 나오고
대개 보통 변보다 2~3배쯤 많이 나온다.
숙변이 나오고 나면 머리 속이 맑아지고뱃속도 시원한 바람이 부는 듯 상쾌해지며
몸에서 생기가 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함초는 숙변 외에도
다양한 암, 축농증, 관절염, 고혈압, 저혈압, 요통, 비만증,
치질, 당뇨병, 갑상선염, 천식, 기관지염, 간 질환 등에
두루 뛰어난 효과가 있다.
함초가 장을 깨끗하게 하고 혈액을 맑게 하며
인체가 본래 지니고 있던 자연 치유력을 높여
스스로 질병을 치료하게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함초의 다양한 효능
1. 숙변을 없애고 변비를 고치며 비만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사람의 장벽에는 융모라고 하는 무수한 돌기가 있다. 그 융모에 음식물의 찌꺼기가 끼면 영양을 잘 흡수할 수 없게 된다. 그 뿐만 아니라 동물성 지방질 같은 것이 끼이면 다른 음식물과 함께 장벽에 달라붙어 부패한다. 이것을 숙변이라고 하는데 함초는 이 숙변을 분해하여 몸 밖으로 내보낸다. 함초는 숙변을 분해하여 몸무게를 줄이기 위해서는 양을 많이 먹어야 한다. 조금씩 먹으면 밥맛이 좋아지고 오히려 몸무게가 늘어난다.
2. 고혈압과 저혈압을 치료한다.
함초는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피를 깨끗하게 하며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액속의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질을 제거하여 혈액을 깨끗하게 하므로 고혈압과 저혈압을 동시에 낫게 한다. 함초는 증혈작용이 뛰어나 빈혈증이 심한 사람이 복용하면 혈색이 몰라보게 좋아지면서 빈혈증이 없어진다.
3. 축농증, 신장염, 관절염 등 온갖 염증에 효과가 있다.
함초에는 염증을 치료하고 갖가지 염증과 관절염으로 인한 수종 등을 치료한다. 함초는 병원성 미생물을 죽이는 작용이 매우 세다. 어떤 종류의 항생제로도 효과가 없는 악성 늑막염 환자가 함초를 복용하고 나은 사례가 있고 베체트씨병으로 목숨을 포기한 사람이 회복된 사례가 있다.
4. 피부를 아름답고 매끈하게 한다.
피부는 내장의 거울이라고 한다. 함초는 먹는 화장품이라 할 만큼 피부를 아름답고 매끈하게 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숙변이 빠져 나오면 저절로 피부가 깨끗하게 되기 마련이다. 기미, 주근깨, 여드름, 여성의 생리불순들이 대개 낫는다. 함초를 가루내어 비누대신 사용해도 살결이 깨끗해진다.
5. 위와 장의 기능이 좋아진다.
함초는 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고 위의 기능을 좋게 하여 소화가 잘 되게 하고 변비, 탈장, 치질을 낫게 한다. 함초를 오래 복용하여 어떤 방법으로도 낫지 않던 치질이 나은 보기가 있다. 함초를 먹으면 배가 뻐근해지고 소리가 나며 방귀가 많이 나오는데 이것은 함초가 위와 장벽에 쌓인 노폐물을 분해하여 몸 밖으로 내보내기 때문이다.
6. 기관지 천식과 기관지염을 치료한다.
함초는 기관지점막의 기능을 좋게 하여 기관지천식을 완화하거나 치유한다.
7. 당뇨병의 혈당치를 낮춘다.
함초를 복용하면 혈당치가 차츰 정상으로 회복된다. 함초생즙을 복용하여 오래된 당뇨병을 완치한 사례가 적지 않다. 함초의 섬유질이 장에서 당질섭취를 억제하고 췌장의 기능을 되살려 당뇨병을 근본적으로 치유하는 것이다.
8. 갖가지 암과 근종 등에 치료효과가 있다.
함초에는 항암작용이 있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면역기능을 높여준다. 특히 자궁근종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환자가 함초를 복용하여 증상이 좋아진 사례가 있다.
9. 근육통, 관절염, 출혈증, 자반병등에 효험이 있다.
눈동자에서 피가 자주 나오는 사람이 함초를 복용하고 출혈이 멈춘 일이 있으며 그 밖에 신경통이나 관절염 등이 낫거나 호전된 사례가 적지 않다.
10. 갑상선기능을 좋게하고 갑상선 질병을 치료한다.
갑상선은 신체의 성장과 신진대사에 꼭 필요한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이다. 함초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항진증에 모두 좋은 효과가 있다. 함초는 갑상선 기능을 정상으로 만들어줘서 여러가지 갑상선 질병을 치료한다.
11. 정력이 좋아지고, 냉증, 대하증 등 부인병에 효험이 있다.
함초를 복용하면 성기능이 좋아진다. 발기부전, 조루, 성욕감퇴, 만성피로등의 여러 증세가 없어지고 갖가지 부인병을 낫게 한다.
함초는 효소다
함초는 다른 식물들처럼 진화하지 않고 고생식물의 형태를 그대로 지니고 있는 풀이다. 은행나무나 소철처럼 원시식물에 가장 가까운 화석식물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함초의 이런 특성 속에 아직 우리가 밝혀내지 못한 비밀이 숨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함초는 미네랄이 가장 풍부한 식품으로 숙변을 제거하고 변비를 없애는데 매우 탁월하다. 함초 속에 들어있는 갖가지 미량원소와 효소가 숙변을 없애고 몸 속의 지방질을 분해하여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하는 것이다.
바닷물 속에는 1백만 분의 1쯤 되는 매우 적은 양의 효소가 들어있다. 이 효소는 바닷물속의 갖가지 유기물을 분해하여 물을 정화하는 작용을 한다. 만약에 이 효소가 없다면 바다는 1년도 못 되어 썩어버리고 만다고 한다. 이 효소를 인위적으로 뽑아내기는 거의 불가능하지만 함초 속에는 다량으로 농축되어 있다.
가장 우수한 소금 함유
함초는 가장 우수한 품질의 소금을 함유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그 가치를 귀히 여길 만하다.
소금은 음식을 소화하고 노폐물을 배설하고 처리하는 작용. 곧 신진대사 작용을 잘 되게 하고 조혈작용을 도와주며 노화를 막아주는 등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작용을 한다.
요즘 짜게 먹는 것이 해롭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것은 화학염이나 정제염 같은 질이 나쁜 소금을 두고 하는 말이지 천일염 같은 질 좋은 소금을 두고 하는 말은 아니다.
좋은 소금을 올바르게 섭취하면 으뜸 가는 약이 될 수 있다. 함초에 들어있는 소금은 바닷물 속에 있는 독소를 걸러낸 소금이다.
함초 말고 달리 소금기를 흡수하여 몸에 저장하는 식물은 없다. 북아메리카 해안의 소금기 많은 습지에는 '스파르티나'라는 풀이 무성하게 자라는데 이 풀은 소금을 빨아 들였다가 잎과 줄기에 있는 특별한 기관을 통해서 내보낸다.
또 열대지방의 소금기 많은 개펄에서 자라는 '망그로브나무'는 소금기를 잎에 저장했다가 잎을 떨어뜨린다. 이들 식물에 들어있는 소금기는 걸러지지 않은 그대로의 소금이지만 함초에 들어있는 소금은 천일염 상태에서 생물체에 해로운 성분은 모두 걸러내고 이로운 성분만 남아있는 소금이라고 할 수 있다.
함초를 먹는 방법
<함초로 만든 음식>
함초는 8월이나 9월 무렵 단풍이 들기 전에 채취하여 말려서 먹거나 날 것으로 생즙을 내어 먹는다. 물기가 많아 잘 마르지 않으므로 농촌에서 고추같은 것을 말리는 건조기를 쓰는 것이 편리하다. 말리면 무게가 보통 10분의 1쯤으로 줄어든다.
완전히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 오동나무씨만하게 알약을 만들어서 먹는다. 날로 생즙을 내어 먹는 것이 효과가 빠르다. 함초는 오래 먹어도 아무런 부작용이 없고 많이 먹을수록 몸이 튼튼해진다.
함초는 나물로 먹을 수도 있고 가루 내어 먹을 수도 있다. 말린 것으로 먹으려면 처음에는 하루 4~6g 먹다가 4~5일 뒤부터는 6~8g 으로 늘리고 15일쯤 뒤부터는 10~15g 으로 늘린다. 하루에 2~3번 빈속에 먹는 것이 좋다. 살을 빼려면 이보다 3배쯤 많이 먹어야 한다. 차츰 배의 지방이 줄어들어 3개월이나 6개월 뒤에는 날씬하게 된다.
산토끼, 노루, 염소 같은 짐승들이나 하늘의 새들도 함초를 매우 좋아해 함초가 있는 곳에는 산짐승과 날짐승들이 많이 모여든다.
함초는 신비로운 생태와 약초로서의 효능이 아직까지 베일에 가려져 있는 약초다. 함초가 우리나라 서해안에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자라는 만큼 이를 잘 보호하고 또 약초로서의 효능을 깊이 연구해야 할 것이다.
숙변과 중성지방질 제거
숙변은 소장에 붙어 있기 때문에 날마다 배변을 하는 사람에게도 숙변은 있게 마련이다. 따라서 거의 모든 사람이 숙변을 지니고 있다. 함초는 숙변을 분해하여 없앨 뿐 아니라 몸속에 있는 중성지방질도 분해하여 몸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한다. 곧 혈액이나 혈관 몸의 각 장기에 붙어있는 쓸모 없는 지방질과 노폐물을 없애기 때문에 몸무게를 줄이는데 효과가 매우 크다.
함초의 섬유질은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주고 소금기와 많은 미네랄은 인체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된다. 함초는 인체에 부족하기 쉬운 미량원소를 보충해 주면서 숙변과 변비, 비만증을 한꺼번에 해결해 주는 이상적인 식품이다. 함초는 온갖 미네랄의 보고와도 같다. 함초에는 다른 어떤 식품보다 많은 미네랄이 들어 있다. 함초 100g에는 칼슘 670mg, 요드 70mg, 그리고 나트륨이 6.5%, 소금기가 16%, 식물성 섬유질이 50%쯤 들어 있다. 칼슘은 우유보다 7배가 많고 철은 김이나 다시마보다 40배가 많으며 칼륨은 굴보다 3배가 많다. 이밖에 바닷물 속에 들어 있는 90여 가지의 미네랄이 골고루 들어있다.
함초를 먹으면 대개 숙변이 나온다. 빨리 나오는 사람은 한 두 달만에 나온다. 함초가 숙변을 분해하고 장관을 자극, 수축시키기 때문에 대개 배가 살살 아프다가 숙변이 나오게 된다.
숙변은 대개 까맣거나 흑갈색으로 끈적끈적한 기름덩어리 같은 모양으로 나온다. 숙변이 많은 사람은 한 광주리나 될 만큼 엄청난 양이 나오고 대개는 보통 때보다 2~3배쯤 많은 양이 나온다. 숙변이 나오고 나면 머릿속이 맑아지고 뱃속도 시원한 바람이 부는 듯 상쾌해지며 몸에서 생기가 난다.
숙변은 계속 썩으면서 독이 생기고 이 독은 장벽을 통해서 혈액 속으로 흡수돼 피를 더럽힌다. 이뿐 아니라 숙변은 장벽에 찰싹 달라붙어 다른 영양분의 흡수를 막는다. 소화된 음식물은 주로 장에서 흡수된다. 장은 식물로 치면 갖가지 영향을 흡수하는 뿌리와 같은 것이다. 아무리 큰 나무라도 뿌리가 상하면 말라 죽는 것처럼 사람도 숙변이 쌓여 있으면 건강을 유지할 수 없다.
숙변과 중성지방질 제거
숙변은 소장에 붙어 있기 때문에 날마다 배변을 하는 사람에게도 숙변은 있게 마련이다. 따라서 거의 모든 사람이 숙변을 지니고 있다. 함초는 숙변을 분해하여 없앨 뿐 아니라 몸속에 있는 중성지방질도 분해하여 몸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한다. 곧 혈액이나 혈관 몸의 각 장기에 붙어있는 쓸모없는 지방질과 노폐물을 없애기 때문에 몸무게를 줄이는데 효과가 매우 크다. 함초의 섬유질은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주고 소금기와 많은 미네랄은 인체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된다. 함초는 인체에 부족하기 쉬운 미량원소를 보충해 주면서 숙변과 변비, 비만증을 한꺼번에 해결해 주는 이상적인 식품이다.오늘날 온갖 난치병의 원인에는 미네랄 부족도 한 몫을 하고 있다. 미네랄은 체온을 유지하고 산과 알칼리의 균형을 이루게 하여 삼투압을 유지하게 하며 배설과 해독 기능을 돕고 갖가지 효소를 활성화하는 등 아주 적은 양으로 인체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인체의 75퍼센트를 차지하는 물의 성질을 좌우하는 것도 바로 물에 녹아있는 갖가지 미네랄이다.미네랄을 다량원소와 미량원소로 나누는데, 칼슘, 인, 유황, 나트륨, 염소, 마그네슘 등을 다량원소라고 하며 인체의 3퍼센트쯤을 차지한다. 철, 망간, 요드, 아연, 몰리브덴, 코발트, 불소, 크롬 등을 미량원소라고 하며 인체의 0.5퍼센트쯤을 차지한다.미량원소 중에서 가장 많은 칼슘도 인체 구성성분 중에서 70분지 1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것도 철분에 견주면 4백분지 1박에 되지 않는다. 철분보다 동은 20분지 1박에 되지 않으며, 요드는 우리 몸의 2백80만분의 1박에 되지 않는다. 이렇게 적은 양인 요드도 몸에 부족하면 몸에 탈이 생긴다. 함초는 이 밖에도 현대과학으로 밝혀 낼 수 없는 극미량의 원소들이 들어 있으며 이들 원소들이 인체에서 생화학적 또는 영양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바닷물 속에서 자라는 미역이나 다시마는 바닷물을 흡수하여 자라지만 함초는 땅위에서 햇볕과 대기 속에서 광합성을 하며 자란다. 그러므로 함초는 해조류나 물 속에서 자라는 다른 식물과는 다른 생리적 비밀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함초를 먹으면 대개 숙변이 나온다. 빨리 나오는 사람을 한두 달 만에 나온다. 함초가 숙변을 분해하고 장관을 자극, 수축시키기 때문에 대개 배가 살살 아프다가 숙변이 나오게 된다. 숙변은 대개 까맣거나 흑갈색으로 끈적끈적한 기름덩어리 같은 모양으로 나온다. 숙변이 많은 사람은 한 광주리나 될 만큼 엄청난 양이 나오고 대개는 보통 때보다 2~3배쯤 많은 양이 나온다. 숙변이 나오고 나면 머릿속이 맑아지고 뱃속도 시원한 바람이 부는 듯 상쾌해지며 몸에서 생기가 난다.
함초의 명현반응
함초를 먹고 나면 장이 있는 부위가 뻐근하게 아프고 쿡쿡 쑤시거나 꾸륵꾸륵 소리가 나는 등 일종의 명현증상이 나타나는 사람도 있다. 또 변에서 냄새가 심하게 나고 몸에서도 냄새가 나며 배에 가스가 차고 졸음이 오며 머리가 띵해지는 등의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습진이나 가려움증 같은 피부병이 생기는 사람도 있는데, 이런 사람은 간장이나 신장의 기능이 허약하여 몸 안에서 분해된 독소를 간장과 신장이 다 처리하지 못하여 독소가 피부를 통하여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일어나는 증상이다.이같은 반응은 모두 몸 안에 쌓여 있던 노폐물과 독이 분해돼 몸 밖으로 빠져나갈 곳을 찾아 움직이면서 일어나는 증상이다. 함초는 장을 깨끗하게 하는데는 가장 이상적인 식품이라 할 만하다.함초는 지구상에서 가장 무게가 많이 나가는 식물이다. 소금을 비롯한 철, 칼슘, 칼륨, 마그네슘, 인 같은 광물질, 그리고 물이 많이 들어 있어 몹시 무겁다. 줄기를 따서 씹어 보면 매우 짜면서도 독특한 맛이 있다.
민간에서 피로회복제로 사용
우리나라에서 함초를 약이나 식품으로 쓴 기록은 없다. 다만 바닷가에 사는 사람들이 드물게 나물로 무쳐 먹는다. 간혹 강화도나 인천 같은 바닷가 장터에서함초를 나물거리로 파는 것을 볼 수도 있다. 민간에서 봄철 몸이 나른하고 밥맛이 없을 때 함초 나물을 먹으면 눈이 맑아지고 밥맛이 좋아지며 힘이 난다는 얘기가 전한다. 또 황해도 지방에서는 함초를 소화불량, 위장병, 간염, 신장병 등에 약으로 썼다고 한다. 함초는 우리나라 개펄에 흔한 식물이므로 아마 옛날에는 구황식물로도 더러 이용했을 것이다.함초는 약초로서도 효능을 지니고 있다. 단지 숙변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풍부한 미네랄과 효소, 섬유질, 그리고 알칼로이드 성분, 소금기 등이 갖가지 질병을 퇴치하는 작용을 하는 것이다. 함초에 대해 오래전부터 관심을 갖고 연구를 해온 일본의 오하라산장 난치병연구소의 이토 소장은 함초가 갖가지 암, 축농증, 관절염, 고혈압, 저혈압, 요통, 비만증, 치질, 당뇨병, 갑상선염, 천식, 기관지염 등에 두루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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