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신동아의 해당 기사
http://www.donga.com/docs/magazine/shin/2006/09/06/200609060500018/200609060500018_1.html
2006.09.01 통권 564 호 (p328 ~ 3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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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의 ‘딥 인사이드’] |
3년 전 중국 동북공정의 실체 최초 폭로한 ‘신동아’의 현장 취재 |
광개토태왕비 앞에는 發福 비는 잔돈만 수북이… |
이정훈 동아일보 신동아 편집위원 hoon@donga.com |
요즘 TV 방송에서 고구려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다. MBC는 ‘주몽’을, SBS는 ‘연개소문’을 방영하고 있는데, 고구려는 연개소문 사후 권력 투쟁이 일어나면서 당나라에 패망했다. 공교롭게도 두 TV 방송사는 고구려의 시작과 종말을 소재로 역사 드라마를 만든 것이다. 인기 드라마로 다가오는 고구려는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가. ‘신동아’는 중국이 추진해온 동북공정(東北工程)의 실체를 처음으로, 그리고 자세히 밝혀낸 매체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광명일보 인터넷판은 2003년 6월24일자에 동북공정을 펼치는 의도를 밝힌 ‘고구려 역사 연구의 몇 가지 문제에 대한 시론(원제 試論高句麗歷史硏究的幾個問題)’이라는 논문을 게재했다. 기자는 이 논문을 입수, 번역해 ‘신동아’ 2003년 9월호에 게재함으로써 대응을 촉구한 바 있다. 중국의 동북공정은 ‘한민족의 뿌리인 단군조선은 없다’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삼국유사’는 단군이 1500년간 나라(고조선)를 다스리다 1908세에 산신령이 됐다고 기록하고 있다. 중국측은 “사람이 어찌 1908세를 살 수 있느냐. 그래서 한국도 단군을 신화 속 인물로 여기고 있지 않느냐”며 단군조선의 실체를 부인하다. 한국 사료는 단군조선에 이어 중국 은(殷)나라 사람인 기자(箕子)가 고조선을 이끌고, 이어 연(燕)나라 사람 위만이 고조선을 다스렸다고 적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측은 “은나라와 연나라는 중국 역사에 등장하는 나라이니 기자와 위만이 세운 조선은 중국 역사에 포함된다”고 주장한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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