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블랑카/Casablanca 리뷰+동영상 +음악

Bertie Higgins 가 불러 힛트 한 "Casablanca"는 이 영화와는 전혀 상관없는 노래라네요?

오늘 첨 알았네요. ^^

 

 

 

* 김제건의 영화음악에서 옮김

 

영화음악-1940년대와 그이전

카사블랑카/Casablanca 리뷰+동영상 +음악 2004/10/29 오후 6:42 | 영화음악-1940년대와 그이전

카사블랑카/Casablanca 리뷰+동영상 +음악 1942년/감독:Michael Curtiz/각본: Epstein 형제 외/주연: Humphrey Bogart Ingrid Bergman+Paul Henreid/음악:Max Steiner 외/흑백/102분/ “American Film Institute"가 2000년에 선정한 "위대한 영화 100선"에 참고: http://mydvdlist.nkino.com/mdlkth/myhome/mytext/read.asp?lmenu=&mflag=myboard&hcode=A007500&tbranch=mb_myboard&idx=685 "시민 케인"(“Citizen Kane”/1941) 다음으로 2위에 랭크된 영화가 바로 이 “Casablanca“ 인데, 때로는 이 영화를 위대한 영화의 1위에 올리는 경우도 그 전에 본적이 있다. 선정을 하는 각 단체들마다 그 기준이 조금씩 다르긴 하겠지만 어쨌든 분명한 것은 20세기의 위대한 영화, 5개를 꼽는다면 항상 그 안에는 들어간다는 사실이다. 그러면 도대체 그 이유는 무엇이고 또 이 영화가 주는 매력은 무엇인가? 무척 이나 많은 이유와 살펴볼 점들이 있겠으나 간단히 정리하자면, 첫째는 이국적인 분위기로 연출한 그 탄탄한 영화 구성에 있겠고 둘째는 남녀 주연배우의 참 잘된 캐스팅과 그 연기 일 것 이며 셋째는 오늘날에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그 음악 때문일 것이고 넷째는 “영화 역사의 산 전설”로 만들려는 “워너브라더스“(WB)의 반세기가 넘는 꾸준한 노력을 꼽을 수 가 있겠다. 그럼 다큐멘터리 “Casablanca, You Must Remember This..." 를 참고로 하여 구체적으로 다시 한번 살펴보자. 1. 제작 배경: “Hollywood" 황금기를 보내던 당시 ”워너브라더스” 는 마치 공장에서 제품 찍어내듯 일 년 에 약 50개정도의 영화들을 양산하였는데 (그중에 대여섯 편만 성공하면 되었다.)이 영화도 그 당시에는 이런 식으로 그저 평범하게(저 예산으로) 만들어진 영화의 하나였다. 1930년대, 뉴욕에서 공연되던 연극 “Everybody Comes To Rick's" 의 판권을 당시로는 어마어마하게 비싼 이만 불에 매입을 하고 (당시 판권의 평균 가격은 오천불정도, 그러나 비싸게 매입했다고 해도, “Gone With The Wind" 같은 대작을 만들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한다.) “엡스타인”형제에게 각색을 맡겼으나 촬영이 진행 중인데도 대본이 다 만들어 지지 않는 묘한 상황을 겪게 된다. “Casablanca“근처에는 가지도 않고 만들어진 이 영화의 촬영은 끝장면의 안개 낀 공항까지(비행기도 모형)도 “헐리우드“에서 ”세트”로 대부분의 촬영이 진행 되었다는데 촬영 막바지에서야 끝장면의 결말 방향을 정 하게 된 이런 인스탄트 式 의 제작은 그러나 오히려 1941년 12월의 이야기를 그 줄거리로 하는 이 영화로선 매우 시기적절한 개봉을 하게 만들었다. 2. 영화의 탄탄한 줄거리 및 구성: 오늘날까지도 이 영화는 “헤어짐과 재회” 그리고 “희생과 또 다른 헤어짐“ 이라는 큰 줄기로 해서 “로맨스 드라마”로 분류가 되어있으나 실제론 그렇게 단순한 “로맨스” 物 만은 아니다. 오히려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로맨스”+“음모”+“미스테리” (“애국심”+“이상주의”등 포함)가 적절하게 배합이 된 그 복합적인 줄거리에 있다고도 할 수 있는데, 프랑스 령 이었던 “모로코”의 항구 도시 “카사블랑카”라는 이국적인 무대 자체도(제목부터) 벌써 흥미를 유발하는 것이다. 당시에 프랑스의 본토는 이미 독일에게 함락되었고 각 열강들의 각축장(인종 전시장) 같았던 이곳에는 미국으로 피난을 가려는 수많은 유럽인들이 몰려오던 때인데, 그런 이곳에서 우리들의 주인공은 “Rick's Cafe American" 이라는 유흥업소를 공항 옆에서 운영하는 미국인이다. 영화대사에도 나오는 것과 같이("Renault"역의 “Claude Rains"가 말함) “미스테리 한 자유주의자”(이전에 스페인 에서도 활동)이며 “냉소주의의 껍질에 쌓인 감상주의자“ 로 등장을 하는 “Rick”. 영화 속 에서 그가 하는 모든 행동들이 당시로서는 최고의 매력 이랄 수 있는 남성다움을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다. 그리고 비록 지금은 남의 부인이지만 그래도 한때 사랑했던 여인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 하는(카페도 처분) 그의 모습이야말로 남성다움의 표본이기까지 하였던 것이다. 물론, 회상장면을 포함하여 로맨틱한 장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전쟁상태라는 그 특별한 시대적 배경이 스릴감을 함께 맛 볼 수 있는 이런 복합적인 줄거리의 기반으로서 기막히게 잘 맞아 떨어졌다는 평들이다. 그리고 끝 장면에서 “Ingrid Bergman”을 누구와 함께 떠나게 할 것 인가를 계속 (촬영 중에도) 고민하던 “Jack Warner"(WB 사장)는 결국 “Happy Ending"을 포기하고 둘의 이별을 결정하게 되는데 만일에 이 두 남여 주인공이 함께 “카사블랑카“ 공항을 행복하게 떠났다면 이 영화는 결코 오늘날과 같은 “전설“이 되지는 못하였을 것이라고 누군가 한말은 매우 일리가 있다. (아래 동영상은 공항에서의 이별장면) 3. 남녀 주연배우의 참 잘된 캐스팅과 그 연기: “필름 느와르“가 인기이던 시절에 그 “필름 느와르“가 낳은 스타 “Humphrey Bogart"(1899-1957, 뉴욕)의 매력이 철철 넘쳐난다. 원래는 미국대통령을 지낸바 있는 “Ronald Reagan"(1911-2004 )을 염두에 두었다고 하지만 이 “Bogie"(그의 애칭)의 캐스팅은 정말 잘됐다. 따져보면 그리 잘생긴 얼굴은 아니지만 그가 풍기는 카리스마적인 매력은 배짱 있는 독불장군 스타일의 이 영화의 주인공과 참으로 잘 맞는 것 이다. 그와는 달리 여자주인공의 배역은 처음부터 “Ingrid Bergman”(1915-1982, 스웨덴)으로 정해져 있었으나 “Gone With The Wind" 의 명 제작자인 “David O Selznick”(1902-1965)과 당시에 전속 계약중이어서 거액의 임대료를 지불하고 출연을 시키게 되는데 따뜻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의 “일사“역으로는 가장 이상적인 선택으로 꼽히고 있다. 눈물이 글썽이는 그녀의 눈동자야말로(다섯 번 정도 나옴) 이 영화가 주는 또 다른 매력이며, 또 환상적인 이 두 사람 의 캐스팅이야말로 “영화 의 역사, 그 자체” 라는 평을 받았다. 물론 “헝가리“의 ”부다페스트“출신인 감독, ”Michael Curtiz“(1886-1962/생전 172편 감독)의 노련한 연출도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성공요인이겠지만 워낙 막강한 이 두 배우의 “네임 밸류” 아래,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묻힌 기분도 없지는 않다. 4. 꾸준히 사랑받는 그 주제곡: “As Time Goes By" 하면 ”Casablanca” 가 생각이 나고, “Casablanca“ 하면 이 위대한 명곡, “As Time Goes By"가 생각이 난다.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키스는 키스이고, 한숨은 한숨일 뿐, 진실한 감정도 세월이 가면, 날아가 버린다오..“ (아래 원어 가사 참조) 흑인 피아니스트, "Sam"(Dooley Wilson,1886-1953,텍사스/위의 사진)은 이렇게 노래하였다. 오랜만 에 만난 “일사“의 ”Play it Sam" (이 영화의 名 대사 중의 하나/아래동영상)이라는 부탁을 받고...... 그러나 이곡은 처음부터 이 영화를 위해 만들어진 주제곡이 아니었다. 이미 이 영화가 제작 될 때 에는 10살의 나이를 먹은 곡이었는데 (1931년, “브로드웨이 쑈”인 “Everybody's Welcome"에서 ”Frances Williams"에 의해 처음 발표) 일부 Jazz Singer들에게나 불려 지던 거의 무명의 곡이었으나 이 영화의 원작인, 연극의 극작가(Murray Burnett)가 남부 프랑스 의 한 카페에서 듣고, (“릭”의 카페와 피아노 치는 흑인 가수도 여기서 힌트를 얻고 또 분위기도 비슷하게 모방하였다고 함) 픽업을 하였는데 영화 속의 분위기와 너무나 잘 맞는 곡이 되었고 영화의 성공과 함께 전 세계적 인 “팝의 고전명곡”이 되었다. 음악을 영화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는 놀라운 능력의 거장이라고 “Henry Mancini"가 증언한 대로 영화음악의 거장, ”Max Steiner“는 (1888-1971/”Gone with the Wind-1939" 음악 담당/위의 사진) 이 “As Time Goes By" 의 “Theme"을 여러 스타일로 변주하면서 (연주음악으로) 여러 장면에서 반복하여듣게 만들었는데 특히 파리의 회상장면에서는 마치 교향곡을 연주하듯 그의 독창적인 솜씨들로 화면을 가득 채웠으며 또 끝의 이별 장면에서의 그 아쉬움도 그의 음악이 그 분위기를 대신 전달해 주었다. 한편, “Knock on Wood"라는 흥겨운 곡과 “Tango Della Rose"라는 고전 명곡도 삽입곡으로 사용한 그는 당시에 비록 “Vichy" 라는 허수아비 정부 아래 있던 힘없는 프랑스의 국가(“라 마르세즈”-Score에도 인용함/아래 예고편 참고)를 의도적으로 줄거리의 일부분으로 사용 하므로서 당시 전쟁 중이던 연합군 측의 애국심을 은근히 고취시켰다는 후담도 있었다. (사족: 근래 "Bertie Higgins" 가 불러 힛트 한 "Casablanca" 라는 곡은 이 영화 주제곡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별개의 노래지만 가사내용을 들으면 이 영화의 주인공들의 사랑을 묘사한 곡으로서 이 영화를 숭배하고 자란 자의 작품임에는 틀림이 없다. ) 5. “워너 브라더스”(WB)의 반세기가 넘는 집요한 마케팅: 창사 이래 우연치 않게 사상 최고의 명작을 건지게 된 “WB"는 이 영화가 死藏 되지 않도록 꾸준한 마케팅을 하여왔는데 우선 “A Night in Casablanca"라는 아류 영화를 1946년에 후속 작 같이 만들고 1956년도 에는 “Casablanca"라는 제목의 TV 시리즈도 만들게 된다(흑백). 이후, 1981년도에 다시 컬러로 TV 시리즈를 또 한번 만들면서 이 “Casablanca"의 불꽃이 꺼지지 않도록 하였으나 흥행에는 모두 다 실패하였다고 한다. (단, 패러디 만화 영화, “Carrotblanca" 만은 성공/아래 사진) 이 영화는 이렇게 지난 반세기 이상의 세월동안 “WB"뿐만 아니라 많은 영화사들과 방송국들에서 그 주제와 그 名 대사 들이 (“You must rememeber this”/“Play it Sam”/ “Play for me” 등등) 인용되어 왔는데 1972년에는 “Woody Allen“ 이 "카사블랑카여 다시한번"(Play it again Sam) 이라고 그 제목을 사용한 적이 있듯이 수 십 차례 나 “오마쥬“(또는 ”패러디“) 가 되었었다. (아직도 이 "WB" 가 만든 영화들이 시작하기 전에, 나오는 회사로고의 장면 때는 이 “카사블랑카”의 주제곡이 짧게나마 꼭 흐른다.) 한편, 당시로서는 보기 힘든 동시녹음 제작과 빠른 줄거리 진행을 보여주는 주목 할만 한 (촬영)편집 등, 영화 역사에 남는 (당시로서는)신기술의 업적들과 또 남녀주인공이 유행시킨 의상 스타일(버버리 코트 등) 등등 이 영화의 구석구석 까지 (문화적인 측면 포함)연구를 하는 단체들 도 있다고 하니, 과연 “고전 중의 고전“ 이라 아니할 수가 없다. 아카데미賞은 제16회 때 “작품상”+“감독상”+“각색상”. 이렇게 세 개만 수상하였지만(8개 부문 후보) 나머지 다른 곳에서는 무척 많은 상을 수여받았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영원한 명작 “베스트 화이브“ 안에 든다는 것 처럼 큰 賞은 또 없을 것 같다. (지면 관계상 더 이상 자세한 해설은 힘들겠지만 언젠가 각 분야별로 더욱 자세한 분석을 할 예정임.) *다음은 "As Time Goes By"의 가사: You must remember this A kiss is still a kiss A sigh is just a sigh The fundamental things apply as time goes by And when two lovers woo They still say "I love you" On that you can rely No matter what the future brings, as time goes by Moonlight and love songs never out of date Hearts full of passion, jealousy, and hate Woman needs man, and man must have his mate That no one can deny It's still the same old story A fight for love and glory A case of do or die The world will always welcome lovers as time goes by * OST 수록곡 들==> 01 MEDLEY - MAIN TITILE / PROLOGUE (05:19) 02 MEDLEY (IT HAD TO BE YOU / SHINE) 03 KNOCK on WOOD 04 RICK AND RENAULT 05 ARRIVAL OF ILSA AND VICTOR AT RISK'S 06 PLAY IT SAM - PLAY 'AS TIME GOES BY' 07 OF ALL THE GIN JOINTS IN ALL THE TOWNS IN ALL THE WORLD... 08 AS TIME GOES BY * 아래 동영상은 예고편      추천수 (0)  답글 (0)  참조글 (0)  스크랩 (4) http://kr.blog.yahoo.com/jaygunkim/145805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