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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선률

세월이 가면/ 최호섭

by 아름다운비행 2005. 6. 20.

*잔잔한 평화 님의 블로그에서 옮겼습니다.(http://blog.daum.net/calm-peace/)

 

세월이 가면 | 즐겨듣는 음악들
2005.06.06

 

 

 

세월이 가면

         

                         - 최호섭 -

 

 

그대 나를 위해 웃음을 보여도
하탈한 표정 감출순 없어
힘없이 되돌아서는 그대의 모습을
흐린 눈으로 바라만 보네
나는 알고 있어요 우리의 사랑이
이 것이 마지막이라는 것을
서로가 원한다해도 영원할순 없어요
저 흘러가는 시간앞에서는

세월이 가면 가슴이 터질듯한
그리운 마음이야 잊는다해도
한없이 소중했던 사랑이 있었음을
잊지 말고 기억해줘요

세월이 가면 가슴이 터질듯한
그리운 마음이야 잊는다해도
한없이 소중했던 사랑이 있었음을
잊지 말고 기억해줘요

세월이 가면 가슴이 터질듯한
그리운 마음이야 잊는다해도
한없이 소중했던 사랑이 있었음을
잊지 말고 기억해줘요

 

 

P.S - 이 노래 후렴부분을 듣고 있으면 왜 이렇게 가슴이 아릴까...

 

세월이 가면..

사춘기때 박인환씨의 시가 주는 그 막연한 감정들이 좋아

출장 부르고 다녔던 노래가 생각난다..

목마와 숙녀..얼굴...

 

그리운 것들은..늘 그리움 속에서 살아 또렷한 형체를 가지고 있어

잊혀지지 않은 기억들은

오랜 세월이 지나도 어제처럼 그냥 세월속에서 늘 새롭게 다가선다..

 

늘 새로움...

오래 지속적으로 내 가슴에 담겨져 있는 풍경들은

사람과 인생과,바람속에서 ,어떤 기후의 쓸쓸한 저녁속에서

존재하고, 아름다움으로 간직되어지니...

 

세월이 가면..

더 없는 깊이로 남겨지는 이름...

어쩜 그래서 더 열렬히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는 지도..

저녁길을 걷고 싶은 날은

저 먼 숲에 그 이름 새겨보면

평화롭고 안정감이 들어지는 이 나이...

충실하게...아름답게 보내야겠다는 각오..

 

세월이 가면..

슬픔이나 그리움이나 외로움이

더할 수 없이 아름답게 빛을 발하는것은

그 보이지 않는 사람 때문일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