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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 노트] 인생의 질적 변화를 일으키는 5시간의 법칙
머니투데이 권성희 금융부장 | 입력 2017.03.04 07:31 | 조회 35053
3월로 접어든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벌써 3월이네요. 시간이 참 빨라요”란 말을 인사처럼 건넨다.
‘시간이 빠르다’는 말 속엔 2017년 들어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하거나 눈에 띄는 성과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속절없이 세월만 간다는 안타까움이 묻어있다. 하루하루 쉴 틈 없이 바쁘게 사는데 돌아보면 별 달리 한 일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삶. 그게 평범한 사람들의 삶이다.
이런 평범한 삶을 깨는 방법으로 ‘5시간의 법칙’이란 것이 있다.
최소한 매일 한시간, 혹은 일주일에 5시간을 의도적인 배움에 투자하면 전반적인 역량이 개선돼 탁월한 삶을 살게 된다는 법칙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이 의도적인 배움인가 하는 점이다.
미국의 칼럼니스트이자 자기계발 회사인 임팩트의 창업자 마이클 시몬스는 의도적인 배움을 3가지로 설명한다.
첫째, 독서다. 독서는 각종 지식을 단순히 습득하는 것은 물론 사회 현상과 기술 발전의 영향, 심지어 인간의 심리까지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주식 부자 워런 버핏은 매일 1~2시간씩 신문을 꼼꼼히 읽으며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과 변화를 배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는 매일 한시간 독서로 1년에 50권의 책을 읽는다.
둘째, 생각이다. 단순히 지식을 머리 속에 집어 넣는 것만으로는 아무 것도 변하지 않는다. 새로 습득한 지식이 체화돼 사고방식의 변화로 나타나야 의미있는 자기계발이 시작된다. 버핏이 신문을 읽고 ‘아, 이런 일들이 있었구나’라고 아는 데서 끝났다면 그는 위대한 투자가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이런 일이 있었으니 내가 가진 이 기업의 주가에는 이런 영향이 있겠구나. 이게 장기적으로도 큰 변화를 야기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겠군.’ 이런 생각을 통해 세상을 보는 통찰력이 키워져야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독서를 취미로 삼고 매일 신문을 읽는다.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할 때 보면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기사를 읽는다. 하지만 책을 읽고 기사를 읽은 사람들이 다 탁월한 성공을 거두는 것은 아니다. 읽고 아는데서 그치면 그냥 지식이 하나 더해지는 ‘더하기’일 뿐이다. 이런 지식은 그저 사람들과 만날 때 화젯거리로 끝날 뿐이다. 읽고 알게 된 지식이 사고과정을 통해 다른 지식이나 경험과 결합돼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야 이 지식이 ‘곱하기’가 된다.
어떤 사람들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어떻게 가만히 생각만 하는지 잘 모른다. ‘순수이성비판’을 쓴 독일의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는 매일 1시간씩 산책하며 사색에 잠겼다. 글을 읽고 쓰는게 직업이었던 그에겐 이 사색하는 1시간의 산책이 의도적인 배움의 시간이었을 것이다. 스마트폰이나 TV에서 눈을 떼고 생각에 몰두하는 것이 어렵다면 걸으면서 생각하면 된다.
기록하는 것도 생각하는 좋은 방법이다. 사라 블레이클리는 속옷회사 스팽스를 창업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해 선정한 대표적인 여성 기업가 9인에 포함됐다. 그는 자신이 겪은 어려움과 그 뒤에 일어난 변화를 노트에 기록한다. 이렇게 쌓인 노트가 20권이 넘는다고 한다. 생각 나는 대로 글을 쓰다 보면 어느덧 잡생각은 없어지고 의도적인 배움에 부합하는 핵심 사고에 도달할 수 있다.
셋째, 실험이다. 사고는 사람을 성숙시키고 통찰력을 갖게 해준다. 이 결과 어떤 상황에서도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며 인간관계가 좋아질 수는 있다. 하지만 실생활에서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성공까지 얻기는 어렵다. 가시적인 성공까지 이루려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험해봐야 한다. 블레이클리는 파티복장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속옷이 없어 불편함을 느끼던 중 자신이 직접 속옷을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생각을 행동으로 옮겨 2년간 수백번의 착용 테스트를 거쳐 속옷을 내놓아 대히트를 쳤다. 블레이클리가 “파티복을 입을 때마다 속옷이 불편한데”라고 생각하고 그쳤다면 결코 억만장자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의도적인 배움은 일과 다르다. 우리는 매일 열심히 일하며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려 노력한다. 하지만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은 양적 변화에 그친다. 장기적으로 더 나은 인생을 살려면, 더 큰 꿈을 실현하려면 인간으로서 자신의 전반적인 역량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성공을 부르는 인생 향상의 간단한 방법이 ‘5시간의 법칙’이다.
매주 5시간의 투자는 처음에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지만 장기적으로 질적 변화를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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