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월호 희생자 추모 '노란 리본' / 그 기원

by 아름다운비행 2014. 5. 6.

 

제 블로그엔, 이런저런 소란스런 세상사를 담지 않으려 하고는 있는데..

 

안 보면 궁금하고

보면 복창 터지고, 가슴 답답하고..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겠지만

잘잘못은 반드시 가려져야 하고 고쳐져야 하고

희생자만은 하루 빨리 가족 품으로 돌아오길...

 

 

 

* 사진출처 : http://blog.naver.com/alterlt/208614480 

 

 

 

*  '노란 리본' ?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있지만..

처음 대학생들이 노란리본 달기운동을 시작했다는 말을 들으면서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d Oak Tree" 라는 팝송을 떠올린 건 나만이 아닐터.

 

그 애절하고 가슴조린 그 가사가 떠올려지는 건

정말 이 세월호 탑승자의 무사귀환을 가다리는 애타는 심정과 흡사하다고 느꼈었다.

 

그 노래는 다소 경쾌한 음조 위에 애달픈 심정을 담고 있다.

그래서 더 유명해졌었던 것인지도 모를 일.

 

그러나, 그 '노란 리본'의 기원은 불명확하다.

미 의회의 민속연구센터의 글 하나에 의하면,

'노란 리본'의 사용은 미국의 관습은 아니고..

400년 이상된 오랜 구전이야기가  전해지고 전해지면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함.

 

그 이야기 속에는,

먼 곳에서 감옥에 있던 친구가, 자신이 다시 고향에 오길 기다린다면 사과나무에 하얀리본을 달아달라고 하고

만약 리본이 없다면 기차에서 내리지 않고 그냥 지나치겠다고 했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한다.

 

그 이후

글로, 노래로... 등 여러 형태로 미국 내에서 노란리본이 소개되어 왔고,

미국 남북전쟁, 현대의 걸프전 등 여러 경우에 참전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의미로

노란 리본이 사용되어 오기도 했음을 밝히고 있다.

 

글쓴이도, '노란 리본'을 사용하는 것이 흐름이 된 현실을 수용하고 있다는 취지의 글을 쓰고 있다.

 

  ==> 참조 주소 : http://www.loc.gov/folklife/ribbons/ribbons.html 

 

 

 

그 기원이나 연유가 어떻든,

제발 마지막 한 명까지 하루빨리 가족 곁으로 돌아와 주길.

그리고 현장에서 애쓰고 계신 잠수사 등 여러분도 무사하게 임무를 완수해 주시길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밤에 핀 장미   (0) 2014.08.10
"님을 위한 행진곡", 왜 "5월"을 노래했나?  (0) 2014.05.19
지네에 물리다  (0) 2013.08.30
엿기름을 만들었는데..  (0) 2012.12.14
비 그친 후의 풍경  (0) 2012.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