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엔, 이런저런 소란스런 세상사를 담지 않으려 하고는 있는데..
안 보면 궁금하고
보면 복창 터지고, 가슴 답답하고..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겠지만
잘잘못은 반드시 가려져야 하고 고쳐져야 하고
희생자만은 하루 빨리 가족 품으로 돌아오길...
* 사진출처 : http://blog.naver.com/alterlt/208614480
* '노란 리본' ?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있지만..
처음 대학생들이 노란리본 달기운동을 시작했다는 말을 들으면서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d Oak Tree" 라는 팝송을 떠올린 건 나만이 아닐터.
그 애절하고 가슴조린 그 가사가 떠올려지는 건
정말 이 세월호 탑승자의 무사귀환을 가다리는 애타는 심정과 흡사하다고 느꼈었다.
그 노래는 다소 경쾌한 음조 위에 애달픈 심정을 담고 있다.
그래서 더 유명해졌었던 것인지도 모를 일.
그러나, 그 '노란 리본'의 기원은 불명확하다.
미 의회의 민속연구센터의 글 하나에 의하면,
'노란 리본'의 사용은 미국의 관습은 아니고..
400년 이상된 오랜 구전이야기가 전해지고 전해지면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함.
그 이야기 속에는,
먼 곳에서 감옥에 있던 친구가, 자신이 다시 고향에 오길 기다린다면 사과나무에 하얀리본을 달아달라고 하고
만약 리본이 없다면 기차에서 내리지 않고 그냥 지나치겠다고 했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한다.
그 이후
글로, 노래로... 등 여러 형태로 미국 내에서 노란리본이 소개되어 왔고,
미국 남북전쟁, 현대의 걸프전 등 여러 경우에 참전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의미로
노란 리본이 사용되어 오기도 했음을 밝히고 있다.
글쓴이도, '노란 리본'을 사용하는 것이 흐름이 된 현실을 수용하고 있다는 취지의 글을 쓰고 있다.
==> 참조 주소 : http://www.loc.gov/folklife/ribbons/ribbons.html
그 기원이나 연유가 어떻든,
제발 마지막 한 명까지 하루빨리 가족 곁으로 돌아와 주길.
그리고 현장에서 애쓰고 계신 잠수사 등 여러분도 무사하게 임무를 완수해 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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