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도, 녹둔도, 독도, 대마도 등 분쟁의 불씨가 있는 영토의 현장을 가다
돌이켜보면 일제의 식민지배는 한민족의 강역을 압록강과 두만강 이남으로 축소시켰고, 남북 분단은 다시 우리의 영토의식을 휴전선 이남에 가뒀다.
국토에 대한 우리 의식이 이처럼 위축된 상황에서 일본은 독도 영유권에 대한 집요한 억지주장을 되풀이해 왔고 급기야 중국마저 ‘동북공정’이란 이름으로 우리가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북방의 변경에 대한 역사를 허물어 버릴려고 하고 있다. 분노만으로는 우리의 국토를지킬 수 없고 우리의 역사를 찾을 수 없다.
동아일보 특별취재팀은 창간 84주년을 맞아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의 접경지대와 독도를 찾아 2004년 4월1일부터 10월7일까지 ‘우리 땅 우리 魂, 영토분쟁의 현장을 가다’라는 제목으로 동아일보에 연재를 했다.
취재과정을 통해 특별취재팀은 백두산과 천지, 압록강과 두만강, 간도와 연해주 등을 돌아보면서 영토문제는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의 문제임을 절감했다. 1909년 아무 권한도 없는 일제가 이권의 대가로 중국에 간도를 넘겨버린 간도협약에 가슴을 쳐야 했다. 백두산과 천지를 양분한 북-중 밀약의 정확한 진상을 확인할 수 없어 안타까웠고, 간도 영유를 역사적으로 정당화하려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전율을 느꼈다. 우리가 대응을 서두르지 않으면 안 된다는 초조감도 들었다. 더 이상 외면하고 방치하면 영원한 ‘민족의 실지(失地)’가 될지도 모르는 영토분쟁의 현장을 한 권의 책으로 다시 묶었다. [인터파크 제공]
작가 소개
저자 | 장강명
임채청(林彩靑) 동아일보 편집국 부국장
박윤석(朴允錫) 편집국 국제부 차장
정은령(鄭恩玲) 편집국 문화부 차장
조창래(趙昌來) 편집국 편집부 차장
이진(異鎭) 편집국 국제부 기자
전승훈(田承勳 ) 편집국 문화부 기자
이철용(李澈容) 전 편집국 경제부 기자
이완배(李完培) 편집국 사회부 기자
김승진(金承眞) 편집국 경제부 기자
박용(朴湧) 경영전략실 경영총괄팀 기자
장강명 (張康明) 편집국 사회부 기자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목차
서문
추천사
철책 하나 없는 북.중 국경
1962년 북.중 '국경밀약'
토문강을 찾아서
간도는 누가 관리했나
간도는 누가 만들었나
잊혀져 가는 간도
'사이섬' 비석의 슬픈 운명
서간도를 재발견하자
동북공정은 간도공정
간도 영유권 문제
한인이 개척한 녹둔도
정적 감도는 3국 접경지대
중국의 '신도 圖上 침략'
압록강 섬들을 찾아
대마도의 역사적 진실
대마도를 재발견하자
독도야 간밤에 잘 잤느냐?
독도사와 일본의 끝없는 야욕
동해는 '東海'다
대륙붕을 지켜라
주변국의 사례
중.러 국경선 분쟁, 러.일 북방 4개섬 분쟁
중.러 국경선 분쟁 - 100년 넘게 갈등... 무력충돌 수백 건
러.일 북방 4개섬 분쟁 - 국력 따라 임자 바뀌는 비운의 섬
주변국의 사례
일.중 센카쿠 분쟁, 남중국해 난사군도 분쟁
중.일 센카쿠열도 분쟁 - '해저자원 우리것' 양국 탐사 전쟁
6개국 난사군도 분쟁 - 석유 가스의 보고... 국운건 이전다툼
전문가 좌담
"영토문제 총괄할 정부체계 갖춰야"
[알라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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