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1 [인천인물 100인] 35. 김병훈 - 한국근대예술 '혼' 불어넣다 ▶ 김병훈 선생의 자취가 남아있는 지수제 목각과 수판. 인천의 마지막 선비 김병훈 선생의 존재는 최근까지 묻혀 있었다. 그러나 김 선생은 인천을 넘어 한국 근대 예술사의 큰 획을 그은 후학들이 최근 집중 조명을 받으면서 그의 존재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꼽히고 있는 그의 후학들은 한국미학의 선구자 고유섭 선생을 비롯, 법조인 조진만 선생, 한국 근대 서예의 혈맥 박세림, 유희강, 고일 선생 등이다. 이들에게 지고지순한 예술혼을 가르쳤던 인물이 바로 그다. 따라서 그는 한국 근대 예술의 뿌린 셈이다. 그러나 인천을 빛낸 후학들의 명성에 비해 그는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해 왔다. 따라서 일제치하 근대교육이 도입되기 직전에 '의성사숙(意誠私塾)'이라는 마지막 글방을 운영하며 동시대 선각자들에게 추.. 2006. 1.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