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출처 : 카카오같이가치 https://together.kakao.com/fundraisings/71741/story
영등포장애인복지관에서 기금마련을 위해 올린 글.
누구나 쉽게 소통하는 법
영등포 장애인복지관 / (작성일시 미상)
법원, 구청에서 서류 작성하다가 땀 흘려 보신 분~?
법원같이 평소에 잘 가지 않는 관공서에 가서 민원 접수를 한 경험을 떠올리면, 난생처음 보는 단어들이 우리들을 습격한 기억만 가득합니다. 땀을 흘리며 인터넷이든 옆에 지나가는 사람이든 정확한 뜻을 물어보고 나서야 관공서가 원하는 서류를 만들 수 있었죠. 아마도 일상생활에서 쓰는 용어와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우리에게는 가뭄에 콩 나듯한 그 경험이 누구에게는 매일 찾아옵니다.
글(언어)을 배우지 못했거나 혹은 배우는데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아갈까요?
- 어려운 단어가 많아 땀흘리게 하는 관공서 문서
- 어려운 단어가 많아 땀흘리게 하는 관공서 문서
- 관공서에서 문서 작성하는 일, 너무 힘들죠?
관공서에서 문서 작성하는 일, 너무 힘들죠?
장애인 중 글(언어)을 배우고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장애인분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장애인은 타인과 대화를 나누는 데 큰 어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자신은 의사를 표현했지만, 발음이 너무 좋지 않아 오히려 상대방이 이를 잘못 이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에게 보완적이고, 대체적인 수단을 지원하여 남들과 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보완대체 의사소통 일명, AAC!
(좌) 우리나라 토표용지 (우) 그림이 들어간 투표용지
AAC? 보완대체 의사소통 그게 뭔데?
보완대체의사소통(AAC-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은 말을 하거나 이해하는데 심각한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에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의사소통을 좀 더 잘하는 방법을 배우거나 잘 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보완대체의사소통(AAC)를 활용하면 말을 하거나 이해하는데 심각한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 글을 미처 배우지 못한 사람들 즉, 모두가 소통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글만 빼곡한 투표용지보다는 정당의 심볼이나 후보자의 얼굴이 있는 투표용지가 보기 쉽고, 글로만 표현된 사용 방법보다는 그림과 함께 표현된 사용 방법이 모두에게 편한 것처럼 말이죠. 이것들 모두가 보완대체의사소통(AAC)입니다.
AAC 이해교육중인 언어활동실
영등포장애인복지관 보완대체의사소통(AAC)바람이 불어와~~
11월 어느 가을날, 영등포장애인복지관 언어활동실에서는 말을 하기 어려운 발달장애인 부모님들에게 보완대체의사소통(AAC)를 교육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모님들은 “말이나 글씨만이 누군가와 이야기할 수 있는 수단인 줄 알았다. 내 아이도 즐겁게 사용할 수 있는 보완대체의사소통(AAC)를 빨리 활용하고 싶다”라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영등포장애인복지관에 보완대체의사소통(AAC)실을 만들어주세요!
영등포장애인복지관에서는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이 즐겁게 보완대체 의사소통을 사용할 수 있도록, AAC실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보완대체의사소통(AAC) 보조공학기구와 보완대체의사소통(AAC) 카드를 직접 만들 수 있는 프린터, 코팅기, 컴퓨터 등이 필요합니다. 보조공학기구는 스마트폰, 테블릿PC와 같이 하이테크 기구 사용이 편리한 장애인에게 AAC 활용 교육에 사용됩니다. 프린터, 코팅기, 컴퓨터는 그림 종이카드와 같이 로우테크 기구 사용이 편리한 장애인이 자신에게 맞는 AAC 카드를 그 자리에서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든 AAC 카드를 가지고 말과 언어 사용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 당사자는 음식점에 가거나, 편의점에 갈 때 자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야기 할 수 있게 됩니다.
여러분의 공감과 응원이 누군가에게 소통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첫 번째 소식 (2020년 01월 22일)누구나 쉽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2020년 3월 모금이 완료되면 AAC실을 바로 마련 할 수 있도록 영등포장애인복지관의 각 팀의 담당자가 모여 매월 회의 중에 있습니다. 각 팀의 담당자의 의견과 생각을 취합하여 현재 AAC실 구성 기획과 영등포장애인복지관의 사인몰 변경(AAC 적용)을 추진중에 있으며, 2분기에는 복지관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AAC 교육과 지역사회에서 활용할 의사소통판(AAC 적용) 또한 제작 및 배포 예정에 있습니다. 누군가의 소통을 위해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며, 영등포장애인복지관에 새롭게 마련되어질 AAC실을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모금기간 : 2019.12.13 ~ 2020.03.13
- 1.AAC 제작 전용 컴퓨터 700,000원×1대700,000원
- 2.AAC 제작 전용 모니터 200,000원×1대200,000원
- 3.AAC 제작 전용 프린터 200,000원×1대200,000원
- 4.AAC 제작 전용 코팅기 300,000원×1대300,000원
- 5.AAC 제작 전용 제본기 100,000원×1대100,000원
- 6.AAC 교육 보조공학기구 1,300,000원×1대1,300,000원
- 7.AAC실 책상 150,000원×2개300,000원
- 8.AAC실 의자 50,000원×4개200,000원
지역사회 내 기업에 AAC 제작실 관련 사업 제안 및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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