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때, 친구랑 문집을 낸답시고 원고를 모으러 다니고
몇이 모여서 그 친구네 집에서
밤새우다시피 원고를 등사원지에 옮기고 ( 그 당시 말로는 '가리방'을 긁고)
등사판을 밀고 했던 추억이 있다.
그 과정을 거치면서 새삼 느꼈던 것이,
내 국어 실력이 정말 변변치 못하다는 사실.
나는 맞춤법도 별로 틀리지 않고, 국어는 그럭저럭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지금은 뭐 전혀 평가할만한 그런 여지도 없지만.
아래에, 우리 글 바르게 쓰기를 알리려 노력하는 한 사람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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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규 |
시민기자 최종규는, 인천에서 '사진책 도서관'을 꾸려 나가는 가운데, 1인 잡지 <우리 말과 헌책방>을 두 달에 한 번씩 펴내고 있습니다. 틈틈이 헌책방 나들이를 하면서 헌책방 발자취를 글과 사진으로 남기고 있으며, 그동안 <모든 책은 헌책이다>와 <헌책방에서 보낸 1년>을 펴냈고, 지금은 <우리 말 바로쓰기 사전> 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넷방 '함께살기 (hbooks.cyworld.com)'를 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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