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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히토 어록

아름다운비행 2006. 7. 23. 22:41

* Ohmynews의 블로그, "독도사랑"중 '독도스크랩'에서 옮겨옴.

   http://blog.ohmynews.com/cari/128027

 

 

 

야스쿠니 참배 지지해 온

‘총리후보’ 아베 입지 흔들

히로히토 어록’ 日정치권 강타

 

 

히로히토 일왕은 ‘전쟁 책임자’와 ‘평화주의자’란 엇갈린 평가를 받는다. 태평양전쟁 당시 국정 최고 책임자였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당시 내각과 군부에 의해 전쟁 결정에서 배제됐다는 해석이 따라다닌다. 그가 재임한 ‘쇼와(昭和) 시대’에 애환을 가진 일본인들은 그를 평화주의자로 믿고 싶어한다. 20일 공개된 메모는 이런 믿음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 도미타 도모히코 전 궁내청 장관이 남긴 히로히토 일왕의 어록(語錄).


‘도미타 메모’는 히로히토 일왕을 평화주의자로 띄우는 동시에, 야스쿠니 참배를 주장하는 ‘고이즈미-아베 라인’에 일격을 가하는 이중성을 지니고 있다. 일왕을 섬기는 일본 보수층의 마음에 ‘반(反)아베’ 깃발을 꽂아 그동안 형성된 ‘보수층=친(親)아베’ 공식을 깨뜨릴 수 있는 내용이다. 그래서 파장이 크다.


 

히로히토 일왕과 야스쿠니신사는 뗄 수 없는 관계다. 야스쿠니는 전전(戰前) 일왕을 위해 숨진 영령을 받는 곳이다. 야스쿠니가 받드는 247만 영령 중 213만 영령이 태평양전쟁 희생자들이다. 86%가 히로히토 일왕을 위해 숨진 영령이란 뜻이다. 히로히토 일왕은 이런 곳을 1975년 11월 참배를 마지막으로, 숨질 때까지 참배하지 않았다.

 

그 이유가 ‘A급 전범’ 합사 때문이란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A급 전범 합사 반대를) “내 마음”, (합사를 주도한 사람을) “어버이의 마음을 모르는 자식”이라고 표현한 것은 왕실은 물론이고 보통 일본 기준에서 볼 때도 매우 강한 표현이라는 평가다. ‘A급 전범’은 태평양전쟁 직후 연합군에 의해 기소된 ‘중심적 (전쟁) 지도자’ 28명을 말한다. 야스쿠니신사는 이들 중 교수형 당하거나 수감 중 숨진 14명을 1978년 10월 합사했다.


 

이번 메모는 ‘A급 전범’ 분사론에 큰 도움을 주는 내용이다. 분사론은 아베 신조 관방장관의 최대 라이벌인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관방장관,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자민당 전 부총재, 일본유족회장인 고가 마코토(古賀誠) 전 자민당 간사장 등이 주장하고 있다. 제1야당인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민주당 대표도 분사론자다.


반면 고이즈미 총리와 유력한 후계자인 아베 장관은 총리의 참배를 지지해 왔다. 고이즈미 총리는 공약 사항인 ‘종전기념일(8월15일) 참배’를 올해 강행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후계자 아베 장관은 이날 “국가를 위해 싸운 분들에 대한 존숭의 마음, 명복을 비는 마음은 계속 갖겠다”고 말했으나, 자신의 참배 여부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다.


이번 메모가 북한 미사일 발사로 사실상 물 건너간 ‘후쿠다 카드(분사론)’를 되살릴 것이란 관측이 있다. 하지만 아베 장관이 고이즈미 시대에 와해된 중국, 한국 외교를 복원시키기 위해서라도 야스쿠니 참배를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선에서 봉합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현 상황에서 후자가 더 현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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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웬 '메모'?

왜 이런 메모가 지금 돌출하였는가?

 

히로히토라면 벌써 언제적 사람인데

이제와서 그의 '어록'? 

 

속을 짐작키 어려운 일본의, 특히나 일본 정치가들 사이의, 권력투쟁의 연결선상에서

나타난 것으로 보여지는데,

그 속을 모르겠다.

국내용 만은 아닐 것으로 보여지고,

일본의 극우파를 견제하려는 목적만은 아닐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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