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석모도 - 영화 "時越愛"의 촬영지

아름다운비행 2005. 11. 14. 19:57

 

 

영화 시월애 촬영지~


사람에겐 숨길 수 없는게 세 가지 있는데요,
기침과 가난과 사랑… 숨길 수록 더 드러나기만 한데요.
그렇지만 그래도 감추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전 그 때 그냥 울어요.
그러다 머리속이 멍해지면 또 울고...
성현씨 사랑한다는 건 스스로 가슴에 상처를 내는 일인 것 같아요.
성현씨가 조금 편해졌으면 좋겠어요..

    - 은주의 편지글 中에서 -

 

신비로운 공간 일마레!
위 치 : 강화도 석모도 하리

일마레는 이태리어로 '바다'라는 뜻.
[시월애]의 사랑이 시작되고, 사랑의 상처를 간직한 곳 '일마레'는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이다. 강화도에서 배를 타고 다시 들어가면 펼쳐지는 그곳엔 현실적이지 않은 기후와 풍광이 있었다. 이현승 감독은 이 장소에 '일마레'를 짓기 위해 석양이 떨어지는 각도를 일일이 계산했고, 발이 푹푹 빠지는 갯벌을 밀어서 '일마레'를 만들어냈다. [시월애]는 새로운 현상방식을 시도한다. 원래의 색에 흑백을 입힌, 담백한 화면을 만들기 위해 하나하나의 장면마다 두 번의 프린트 작업과 합성 작업을 거친다. 영화사상 한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화면을 위한 노력이다. 성현과 은주의 집.."일마레"는 영화 촬영이 끝난 후 모습이 사라져서 그 앞에 나무만 외로이 서있다. 볼거리를 찾아 가는 것보다는 조용한 쉼터를 찾는 사람이거나 시월애의 감동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교통은 대충 이렇다..

<대중교통>
1.영등포나 신촌을 가면 강화도 가는 버스가 있는데.. 그걸 탄다..
2.강화 터미날에서 버스를 내리면 외포리로 가는 버스로 갈아탄다.
(서울에서 떠날때 아예 외포리 행을 타는것도 방법이다)
3.외포리에서 내리면 석모도로 가는 배가 있다. 배에서 갈매기들에게 새우깡 던져주는건 꼭 한번 해봐야 될 것^^; (새우깡 필히 지참)
4.석모도에 도착하면.. '하리'로 가는 버스를 알아 본다. 하지만 쉽지 않을꺼에요. 지나가는 차에게 태워달라고 하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5. 찰영장은 '하리 낚시터' 로 가는길 (둑방길, 비포장도로) 에 위치해 있다.
크리스마스 전구가 매달려있던 나무가 아직도 서있을테니.. 그곳이 바로 촬영 장소이다.

<자가용>
1.올림픽 대로, 혹은 자유로에서 김포대교를 통해 김포시로 향한다..
2.김포를 지나.. 계속 직진 하면 강화도에 도착한다.
3.강화도에 접어들어도 계속 직진~ '외포리'표지판만 보고 간다.
길을 잃어버려도 외포리 표지만 보고 따라가면 된다.
4.외포리에 도착하면 선착장에 차를 주차 한다.
(주의: 외포리에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선착장의 배는 타지 않는게 좋다. 석모도로 가긴 하지만.. 좀 배가 작고 내리고 위치가 틀리기 때문. 우회전해서 좀더 가면 큰 선착장이 있다)
5.차를 배에 싣고 석모도로 간다.
6.석모도에 내리면 첫번째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으로 간다. (대부분의 차가 좌회전)
7.오른 쪽으로 펼쳐진 바다를 보면서 가다보면 마을이 나오고 주유소가 보인다.
주유소를 지나면 T자형의 길이 나오는데 당황하지 마시고 우회전 한다.
8.그러자 마자 길이 두갈래로 (엄밀히 말하면 ㅓ 자형) 갈리는데.. 그냥 직진한다.. (즉, 우측길)
9.양쪽으로 시원하게 펼쳐진 논밭을 가르며 달린다. 차가 없다고 과속은 금물..
10.마을이 나오는데. 오른쪽의 첫번째 가게가 바로 성현이 차옆에서 담배를 피우며 아버지의 가는 모습을 바라보던 그 장소이다. 가게를 지나자 나오는 갈래길에서 우회전 한다.

11.좁은 마을길로 접어드는데, 오른쪽으로 '어부의 집'이라는 가게가 보인다. 그 앞에서 죄회전 한다. 이제 계속 가면 된다.
12. 비포장 길이 나오면 다 온 것이다. 오른쪽으로있는 둑방을 따라 꺽어지면 시월애의 찰영현장이 펼쳐진다. 중간이 나무가 한그루 있다. 그곳이 일마레가 있던 곳이다.
13.하리 낚시터에 가서 식사하면서 주인 아저씨하고 시월에 촬영에 대한 얘기를 나누는 것도 재미있을듯. 아.... 그 낚시터는 영화속에서 복덕방으로도 나왔었다.
*요령 - 석모도에 도착하여 갈라지는 길이 있으면 무조건 우회전만 하길~ 그리고 마지막'어부의 집'서만 좌회전. 혹시 노란색 길 찰영장소 안내판이 아직 있을지도...

너무 예뻤던 가로수 길
버스가 달리는 길은 에버랜드에 위치한 삼성 연수원 건물이다.
건물에서 밑으로 내려가는 내리막길에서 촬영한 것이다. 가로수길은 역시 애버랜드 호암 미술관 입구 길이다. 호수를 끼고 매표소 전에 위치한 초입으로, 미술관 방향으로 서서 보아야 영화 속의 장면과 일치한다.

성현이 은주를 기다리던 지하철역

우선 그 지하철역은 바로 중양역이다..
당고개 행 플랫홈에서 모든 촬영은 이루어 졌고, 은주와 성현이 함께 앉아있던 벤치는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셋팅이었다고 한다. 당고개행 열차 앞에서 둘째칸과 세째칸 정도의 위치에 벤치를 셋팅. 물론 커다란 아이찜 전광판도 그곳에 없는것이라고... 즉, 실제로는 그곳엔 아무것도 없다고 한다.

 
            http://w1.hompy.com/rubyice/siwolae.htm#top <-- 이곳에서는 여기 화면서 보이지 않는 사진까지 다 보실 수 있습니다. 근데.. 제실력으론 복사를 할 재간이 없어서 그냥 링크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