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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McCartney
유방암으로 1956년 10월 31일 47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폴 메카트니의 어머니.
어머니의 죽음은 어린 폴의 마음에 커다란 상처를
남겨 폴은 그때부터 학교 생활에 흥미를 잃고 방황을
했으며, 처음으로 기타를 접한 것도 이때부터였다.
그후 폴은 존을 만나 비틀즈 일원이 되면서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지만 그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어머니의 사랑에 대한 아쉬움이 크게 자리잡고 있었다.
브라이언 엡스타인의 죽음, 애플사의 재정난등 계속해서
악재가 발생했다. 누구보다 비틀즈에 강한 애착을 갖고
있던 폴에게 이런 상황은 커다란 절망감을 주었다.
'Let It Be'는 이처럼 폴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지쳐있던 시기에 만든 곡으로 이 곡을 만든
동기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했다.
"어느 날 침대에 누워 요즘 진행되는 상황을
생각해 보았는데 하면 할수록 머리만 복잡해질
뿐이었어요. 그렇게 잠이 들다가 꿈속에 어머니가
나타나셨는데 정말로 기뻤어요. 열 네살 때 돌아가셔서
오랫동안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지만, 꿈속이나마
만나서 너무나 기뻤죠. 어머니는 내게 새로운 힘을
불어 넣어 주셨어요. 정말 내가 힘든시기에
어머니는 나를 찾아와 주셨어요. "
곡 전체에 흐르는 종교적인 분위기 때문인지
노랫말에 등장하는 "Mother mary" 란 인물이 성모
마리아를 지칭하는 경우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는 폴의
어머니 메리를 가리키고 있다. 이 곡은 1969년 초에
레코딩 되었지만 1970년 3월 6일 마지막 싱글로
발표되었으며, 마지막 앨범의 타이틀로 사용
되면서 비틀즈의 최후를 상징하는 곡으로
팬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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