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지리정보시스템) 이야기 1 - 국토포탈 싸이트
* 다른 까페에 2010.2.6자로 올렸던 글을 필요에 의해 복사해옴.
이제 곧 지자체장 선거 등 우리 주변이
큰 일들을 치뤄야 할 때가 되었다.
선거에 관심이 있던 없던,
누가 가장 적임자인지,
최선이 아니면 차선을 택해서라도 ,
제대로 일을 할 사람을 뽑는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
주제와는 다른 엉뚱한 이야기이지만,
일본은 메이지 유신이 끝나고 지방의 막부들을 평정한 후,
여전히 막강한 그들의 힘을 우려하고
전국을 하나로 묶는 방안으로 그들의 시야를 외부로 돌렸다.
국내가 시끄러우면 외국과의 전쟁을 일으켜 국민들의 관심을 외부로 돌리고
반사적인 이익으로 내부소란을 잠재우면서 전체를 하나로 묶는 효과를 노린다는 것은
정치학에서는 기본논리중 하나로 치기도 한다.
현대에 있어서 가장 적합한 사례가 아르헨티나와 영국 사이의 포클랜드 전쟁이라는 것은 이미 다들 아실터.
우리나라 역사중의 가장 큰 외침중의 하나였던
통칭 "일제 36년"
- 실제로는 1905년 을사늑약으로 우리의 자주권을 빼았겼으니 정확하게는 "일제 41년"이라 하는 것이 맞겠지요.
그 준비를 하기 위하여
1872년 이미 우리나라 지리를 정탐하는 첩자를 '공식적'으로 파견합니다.
외교관 수행원 신분으로 온 자들 몇 명이
삼남을 두루 돌아 우리나라의 지리 정보를 가지고 갔지요.
이것이 문헌상 나타나는 일본의 한국침략을 위한 '공식적'인 기록이다.
실제로는 메이지유신 후, 1872년보다도 더 일찍 우리나라에 첩보원을 보냈는지도 모를 일이다.
당시 우리나라는 외국인의 국내여행을 금지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을 가장해서 돌아다닌 것이다.
...
그런데 요즘은 달라도 너무 달라진 세상이되었다.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에 나오는 Big Brother 가 실제로 존재하는 세상이 되었고
휴대폰으로도 길을 찾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니 말이다.
특히나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트폰의 쓰임새는 그 대표적인 서비스라 할 것이다.
지금 정부/공공기관에서 공식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여러가지 포탈싸이트 정보중에
"국토포탈 싸이트"가 있다.
* 국토포탈 싸이트 http://www.land.go.kr/
오늘은 거기서 한 가지,
"지형도"를 알아보자.
내가 근무하는 곳과 업무의 특성상 지도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화성시 향남읍에 있는 덕우저수지(보통은 발안에 있다고 해서 '발안저수지'로 불린다) 인근이다.
정교하지는 않지만,
필요한 분들은 이용을 하셔도 될만큼의 서비스로 보인다.
지형도에는 지명이 한자로 나타나는 것이
마치 새로운 사실인 양 신선해 보이기까지 한다.
관심 있으신 분은
한 번 들러보시길..
* 국토포탈 중 ‘지형도’ (예시)
...
이 지형도를 보면서
일본이 우리를 침략하려고 우리나라 지리정보를 몰래 탐사해 간 일이 새삼 기억나는 이유는 뭘까?
또, 그 당시의 위정자들은 무엇을 한 것일까?
우리의 대표를 뽑는 일이니 정말 잘 판단하고 결정해야 할 일이
곧 다가온다.
쓰다보니 제목과는 틀린 글이 되어 버렸다만
지도라는 자체가 그 또한 가장 '사회적인 관계'의 산물인 것이니 양해해 주시고,
다음 글부터는 주제에 가깝게,
우리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올리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