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챙기기

황사철, 안경도 외출후엔 비눗물로 세척 외

아름다운비행 2007. 4. 9. 14:29

* from: 대한안경사협회, http://www.optic.or.kr/

 

4월 12일이 시력보건의 날이랍니다.

안경을 쓰는 나도 잘 몰랐던 기본상식들을 소개한 글을 옮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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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대한안경사협회가 소개하는

‘시력보건을 위한 올바른 건강상식'

1. 올바른 안경의 사용/관리법


안경의 경우 대부분 ‘그냥 필요할 때 쓰고, 지저분해지면 닦는다' 정도로만 알고 계시는 분이 많습니다.

대한안경사협회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안경착용자 2명중의 1명은 자신에 눈에 맞지 않는 안경을 끼고 있거나, 잘못된 안경착용 습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력과 맞지 않는 안경착용과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어지럼증(두통)을 느끼거나 쉽게 피로해지고 눈에 충혈이 나타날 수 있으며, 오랜시간 지속될 경우 시력저하나 안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1-1. 안경 착용상의 문제가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실제 안경착용상의 문제는 대체로 정확한 자신의 시력을 측정하지 못하여 생기는 경우와 안경 제작과 안경테의 이상으로 인한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먼저 정확한 자신의 시력이 측정되지 않으면 결국 안경을 끼면 어지럽고 멀미를 느끼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보통 이런 경우 이외에는 안경의 중심인 광심(光心)과 눈동자 중심인 동공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고 안경 광심과 동공과의 정상적인 거리가 12mm 정도인데 이보다 더 멀리 되어 두통이나 어지럼증, 피로감 등 부작용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안경의 바른 선택을 위해서는 적절한 검안과정과 전문적인 안경원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1-2. 안경 착용법 및 주의사항



1) 안경 원래의 모양을 그대로 유지해야 착용감과 안정성 및 교정시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안경을 조정해야 합니다.

2) 안경을 낄 때는 최대한 눈에 밀착시켜서 껴야 눈의 초점과 안경 렌즈의 초점이 일치해 눈의 피로감도 줄어 들고 시력이 더 나빠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보통 눈과 안경중심 사이의 거리는 12~15mm가 적당합니다. 또한, 눈과 안경렌즈의 각도는 10~15도 정도가 좋으며, 좌우렌즈의 각도는 160~170도 정도가 적당합니다.

3) 소비자가 흔히 하는 실수는 안경다리나 코받침 등을 임의로 조절하는 것인데, 이는 렌즈의 중심점과 눈동자의 중심이 서로 일치하지 않아 눈이 쉽게 피로를 느끼게 하며 심지어는 시력을 저하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안경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4) 정기적인 검안과 안경제작은 믿을 수 있는 안과와 안경원에서 하시고, 안경 조절 또한 본인이 하지 마시고 안경사에게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5) 안경착용 중 어지러움이나 두통, 충혈을 느끼는 경우에는 눈이나 안경에 문제가 있을 수 있기에 안과나 안경원을 방문하셔서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1-3. 안경의 올바른 관리법


1) 안경을 쓰고 벗는 것은 두손을 사용합니다. 한손만을 사용할 경우 안경테가 뒤틀려 초점이 이완되어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안경을 벗어 놓을 때는 안경프레임 다리의 꺾어지는 부분이 바닥을 향하도록 해야 합니다.

3) 안경다리를 접을 때는 가급적 왼쪽부터 접습니다. 안경은 제조시부터 왼쪽다리가 약간 아래로 접히도록 설계되어 있으므로 왼쪽부터 접어야 안경테의 변형을 막을 수 있습니다.

4) 보관할때는 전용케이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경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거나 앞가슴 호주머니에 걸고 다닐 경우, 렌즈의 흠집 발생은 물론 안경테 자체가 변형되기 쉽습니다.

5) 닦을때는 항상 흐르는 물에 닦은 다음 전용헝겊이나 융으로 닦습니다. 안경렌즈에 흠집이 나는 원인은 렌즈에 이물질이 묻은 상태로 닦아서 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6) 비를 맞거나 땀 등으로 젖었을 경우 즉시 헝겊이나 화장지를 이용해 닦아줍니다. 안경 금속 다리부분은 땀(염분)성분 때문에 공기 중에서 산화반응을 일으켜 피막이 벗겨질 염려가 있으므로 젖었을 경우 즉시 닦아주거나 물로 깨끗이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안경을 잘 닦는 방법


     ① 연성세제(비눗물 또는 중성세제)의 거품을 손가락 끝에 묻혀서 렌즈의 앞뒷면을 문지릅니다.

     ② 물로 깨끗이 씻어냅니다.

     ③ 화장지나 깨끗한 가제로 닦는다. 특히 나사부분의 물기를 충분히 제거합니다.

     ④ 코 뒤쪽의 더러움을 빼는 데는 오래 써서 낡은 칫솔이 편리합니다.

     ⑤ 정기적으로 조정을 겸하여 안경원에서 닦도록 합니다.

2. 올바른 콘택트렌즈의 사용/관리법


2-1.  콘택트렌즈를 잘못 착용하면 어떤 문제가 있는가요?


콘택트렌즈는 원래 미용을 목적으로 개발된 것이고, 직접 안구에 닿기 때문에 반드시 그 착용방법을 숙지하고 사용법을 준수해야 합니다.

콘택트렌즈를 장시간 착용할 경우 산소결핍이나 신진대사의 결함 등 안과 질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콘택트렌즈 착용자들이 일반적으로 호소하는 고통은 안구건조증입니다. 눈물량이 줄어들면서 눈이 뻑뻑하다고 느끼게 되는 증상입니다. 그리고 이 안구건조증 때문에 충혈이나 염증·안분비물·희미한 시력 때문에 힘들어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콘택트렌즈를 수년간 착용한 분들이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그 착용방법을 준수한다고 하더라도 콘택트렌즈는 눈앞에 다른 이물질을 착용하고 있는 상태라서 눈은 산소결핍이나 신진대사의 결함을 가지고 그에 따른 부작용을 초래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실제 콘택트렌즈의 부작용으로는 거대유두결막염․접촉성 각결막염·안구건조증·각막에 신생혈관이 자라기에 생기는 충혈·각막부종 등 다양합니다. 그리고 심각한 경우에는 실명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2-2. 좋은 콘택트렌즈라고 한다면 어떤 것이 좋은가요?


콘택트렌즈는 대체로 산소투과성이 좋은 재질, 수분함량이 높은 재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자신에게 맞는 렌즈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착용하기에 편리하여 널리 착용되고 있는 소프트렌즈에 비해 하드렌즈가 대체로 산소투과율이 높아 눈의 손상이 적고 렌즈의 수명이 길며 난시 교정 효과가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드렌즈의 경우 소프트렌즈에 비해 초기에 적응기간이 오래 걸리고 반드시 안과에서 본인의 눈 상태를 확인하고 난 뒤 착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콘택트렌즈의 선택은 우선 본인이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수 있는가의 가능성 여부를 안과 전문의와 상담한 후에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3, 콘택트렌즈 착용시 반드시 지켜야 할 것


1) 전문가와 상담 후 착용하셔야 자신의 눈에 맞추고 다른 이상을 미리 확인 할 수 있습니다. 

2) 절대로 착용도중 안약이나 연고를 사용하셔서는 안됩니다. 콘택트렌즈가 손상되고 다른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충혈이 장시간 계속되는 경우에는 콘택트렌즈 착용을 중지하시고 안과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4) 렌즈를 뺀 후 안경을 써도 뿌옇고 흐리게 보이는 일이 있다면 반드시 렌즈의 착용시간을 줄이면서 안과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각막에 이상이 있는 증상이기 때문입니다.

5) 또한 결막염 등 안질환이 있을 때는 절대 콘택트렌즈의 착용을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6) 마지막으로 반드시 착용시간을 준수하시고 단백질 제거 등의 일상적인 콘택트렌즈 관리에 소홀히 하면 안 됩니다.


2-4, 콘택트렌즈 착용시 유의사항


1) 렌즈를 빼거나 착용하기 전에는 손을 반드시 씻고 말립니다.

2) 두 개의 렌즈가 서로 바뀌지 않도록 오른쪽 렌즈부터 끼우거나 빼도록 합니다.

3) 손가락 끝으로 렌즈를 취급하고 손톱이 렌즈를 상하지 않도록 합니다.

4) 비누, 헤어스프레이, 화장품 등 다른 화학물질이 렌즈에 닿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5) 안약 등을 사용할 경우 렌즈 착용을 당분간 중단합니다.

6) 수영이나 격렬한 운동을 할 경우 렌즈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7) 여성의 경우 렌즈는 항상 화장전에 착용합니다. 또한 아이라인이나 마스카라, 아이섀도우 등 화장품을 사용할 경우 렌즈에 이물질이 묻거나 티가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2-5, 콘택트렌즈의 관리


1) 1단계 : 세척 및 헹굼단계 (매일관리)

   ① 손을 깨끗이 씻고 손바닥 위에 렌즈를 올려 세척액(크리너)을 몇방을 떨어뜨린 후 렌즈의 양쪽면을 가볍게 문지릅니다.

   ② 생리식염수로 이물질과 세척액을 헹굽니다. (렌즈착용 전과 제거 후 항상 실시)


2) 2단계 : 소독단계 (매일관리)

   ① 열소독 방법 : 렌즈를 깨끗이 세척한 후 렌즈케이스에 생리식염수를 가득 채운후 렌즈를 잠기게 넣은다음 섭시 80℃에서 20분간 가열합니다. 열소독은 렌즈의 종류에 따라 변형과 변색·렌즈의 탄성력 등을 약화시킬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의해서 해야 합니다. 열소독시 생리식염수 이외의 약품을 사용해서는 안 되며, 전용소독기가 있는 안경원 등에 소독을 의뢰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 화학 소독법 : 렌즈케이스에 소독겸용 보존액 및 다목적 용액을 2/3가량 채우고, 4~12시간정도 소독합니다. 열소독과 병행해서는 안 됩니다.


3) 3단계 : 보존단계 (매일 및 장시간 보관시)

   ① 렌즈는 뜨거운 곳이나 얼음이 얼정도의 낮은 곳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② 보존시에는 반드시 렌즈를 세척하여 충분히 헹군다음 렌즈케이스에 보관해야 합니다.

   ③ 렌즈 보관시에는 전용보존액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④ 렌즈보존액은 매일 새것으로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4) 4단계 : 단백질 제거단계 (1~2주에 한번씩)

   ① 렌즈에 부착되어 있는 단백질 및 지질을 제거하기 위해 1~2주에 한번씩 단백질 제거정을 사용하여 단백질을 제거합니다.

   ② 렌즈 구입체에서 제공한 세정용기를 충분히 씻은 후 생리식염수를 넣고 단백질 제거정을 하나씩 넣습니다.

   ③ 렌즈를 45분~1시간 정도 담궈 둔 후 꺼내어 세척액으로 세척하고, 생리식염수로 헹구어 착용 또는 보관합니다.

3. 황사철 렌즈착용으로 인한 시력건강의 위험성


콘택트렌즈 착용자는 황사때만큼은 가급적 렌즈가 아닌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지가 콘택트렌즈에 붙어 흠집을 내거나 각막을 자극해 상처를 남길 수 있기 때문이며, 부득이 렌즈를 착용할땐 소독과 세척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만일 황사철에 콘택트렌즈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면,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 외출이 필요하다면, 외출후 귀가시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고, 렌즈를 빼서 크리너 액과 함께 바스켓이 없는 초음파 세척기로 세척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수면위에 떠있는 먼지와 단백질 등의 이물질을 면봉으로 걷어내고 렌즈를 꺼내어 깨끗한 식염수로 다시 한번 세척해 사용하셔야 합니다.

황사에 노출된 렌즈는 미세한 오염물이 렌즈표면에 붙어있으므로 절대 손으로 문질러 세척을 하면 안됩니다. 만일 바스켓이 없는 초음파 세척기가 가정에 없다면 가까운 안경원이나 안과를 방문하여 세척을 의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평소보다 신중하게 관리해야 하는 이유는 앞서 이야기 했듯 황사에 포함된 미세한 모래먼지와 오염물 등이 렌즈에 흡착되어 렌즈와 안구(각막)에 미세한 상처를 입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황사철에 상처가 생기게 되면 평상시보다 더 많은 오염물에 의해 세균의 침입을 받을 수 있으므로, 철저한 위생관리로 눈과 렌즈를 황사로부터 보호해야 합니다.

눈이 가렵거나 이물감이 느껴져도 손으로 비비는 것은 콘택트렌즈나 각막의 손상과 함께 2차적인 세균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절대 피해야 합니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처럼 염증이 심해졌을 때 약물을 쓰기가 곤란한 사람이나 눈 수술환자(백자장·라식·라섹 등)는 더더욱 황사철 렌즈착용에 신중해야 합니다.

황사에는 평소 안경을 착용하시지 않는 분이라도 렌즈가 큰 선글라스나 보호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눈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4. 용도에 맞는 선글라스 고르는 법


강렬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자신만의 멋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소품으로 선글라스가 자리잡은지 오래입니다.

때문에 선글라스는 초봄에서 초여름까지 많이 판매되며 판매처도 안경원에서부터 백화점·할인점을 비롯 심지어 노점과 편의점․문방구 등에서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시중에서 유통되는 선글라스의 상당부분이 시력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불량품이나 등외품이라는 사실입니다.

많은 소비자들이 백화점이나 할인점 등에서 명품 브랜드 선글라스를 구입합니다. 하지만 이럴 경우 자신에 얼굴형에 맞도록 휘팅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즉, 선글라스 안경테의 재질이나 소비자의 얼굴형을 고려하지 않고 유행에 따라 판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장기간 착용시 두통이나 안통 등을 겪어 전문 안경사에게 휘팅을 의뢰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더욱 심각한 점은 인터넷이나 노점 등을 통해 전혀 검증되지 않은 선글라스를 구입하는 경우입니다.

이들은 대부분 저렴한 플라스틱렌즈를 사용하는데, 렌즈표면의 균열입자나 미세기포·표면왜곡 또는 긁힘 등이 있어 빛의 반사를 막지 못합니다. 자외선 차단을 위해 쓰는 선글라스가 오히려 빛을 반사하고 굴절시켜 시력을 흐려놓게 되기 때문에 눈의 피로가 급격히 증가합니다.

여기에 자신의 눈에 맞도록 교정도 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선글라스를 장시간 사용할 경우 시기능장애를 일으켜 결국 회복하기 어려운 각막손상이나 설맹(雪盲), 백내장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게 됩니다.



▷ 올바른 선글라스 선별요령

선글라스의 1차목적은 100% 자외선 차단입니다. 따라서 반드시 자외선 차단율이 100%인 UV(자외선) 코팅렌즈가 필수적입니다. 그리고 빛의 색상을 조절할 수 있는 색수차(색상에 따라 초점이 망막에 맺히는 차이)를 극소화시켜야 하며, 청색빛의 산란을 잘 차단할 수 있는 렌즈를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조건에 가장 부합하는 컬러농도는 75~80%이며, 더 진한 색상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은 안경원에서 자외선 측정기로 자외선 차단검사를 받아보면 즉시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색상농도는 그 렌즈를 착용한 사람의 눈이 들여다 보여야 하고, 반드시 정확한 시력측정 후 자신에 맞는 도수의 렌즈를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기온이 높을때 나타날 수 있는 렌즈의 굴곡현상이 없어야 합니다. 기준 이하의 렌즈는 30~50도의 온도에서 2~3분 정도에도 심하게 굴곡되는데, 이런 렌즈를 장시간 착용하게 되면 시력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구별하는 방법은 선글라스를 눈앞에서 상하로 흔들어 봤을때 물체가 일그러 보이는지로 확인할 수 있고, 또 흰종이를 바닥에 깔고 선글라스를 올려 놓았을 때 렌즈의 색상이 골고루 분포해 있는지를 봄으로써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햇빛에 비춰봤을 때 미세한 균열입자가 보인다든지, 착용 후 수분내에 눈이 편안한 느낌이 없다면 그 선글라스는 사용해서는 안되는 불량품일 가능성이 큽니다.



▷ 선글라스 착용법


좋은 선글라스라 하더라도 장소와 용도에 따라 착용방법이 다양합니다.

장기간 착용 또는 장전을 할 경우 망막에 상을 정확히 맺게하고 눈이 피로하지 않게 해주는 녹색계열의 렌즈가 알맞고, 비가 오는날이나 안개낀 날에는 파란색 파장을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신호등의 불빛을 선명하게 구별해주는 갈색계열의 렌즈가 적합합니다.

한편, 낚시나 바다항해 등 물에 빛이 반사되는 곳에서는 편광렌즈를 사용한 선글라스를 사용, 눈부심을 제거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불량 선글라스 식별법

    1) 육안식별법

            - 선글라스를 눈앞에서 상하로 흔들어 봤을때 물체가 일그러져 보인다.

           - 렌즈에 색상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지 못하고 뭉쳐져 있다.

           - 햇빛에 비춰 봤을때 미세한 균열이 보인다.

           - 착용 후 수분이 지났음에도 눈에 편안한 느낌이 없다.

    2) 자외선측정기 검사법

           - 자외선(UV) 투과율을 검사하는 방법 (대부분의 안경원에서 무료로 실시)



<표> 주요 선글라스 렌즈의 특징

선글라스 렌즈 종류

특징

초록색 계열 렌즈

자연색에 가까워 시야의 이물감이 적은데다 색상의 식별이 빠르며, 눈이 시원하고 피로감이 적다. 장기간 착용이나 백사장·스키장 등에서 착용하기 좋다.

갈색 계열 렌즈

빛의 색상중에서 특히 빛이 잘 흩어지는 청색빛을 여과시키는 기능이 우수하여 시야를 선명하게 해준다. 주로 운전자에게 이 색상의 렌즈가 적당하다.

회색 계열 렌즈

색의 농도에 따라 색을 균일하게 저하시키므로 색에 대한 부담감이 적다.

은색 계열 렌즈
(미러 코팅렌즈)

빛의 완충을 목적으로 개발한 렌즈로 표면을 거울처럼 코팅. 빛의 반사강도가 심한 스키장 등 동절기 스포츠에 알맞다.

호박색 계열
(엠버매틱 렌즈)

기후의 변화에 따라 색깔과 밀도가 자동으로 바뀌는 렌즈로 스키·테니스 등의 스포츠나 등산·사냥등에 적합하다.

조광렌즈

빛의 강도나 날씨의 변화에 따라 자동적으로 렌즈의 색깔이 조절되며, 패션용도로 사용된다.

 

5. 잘못 알려진 안경상식


① 안경을 오래 착용하면 눈이 튀어나온다(?)

근시 보정용 안경을 착용한 상태에서 자세히 살펴보면 안경착용 부위가 약간 함몰되어 보입니다. 이는 오목렌즈를 사용하는 근시 안경의 특성상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늘 안경을 착용한 상태에서 거울을 보고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안경을 벗으면 본래의 정상얼굴이 되지만 안경을 착용하고 있는 모습에 익숙해진터라 안경을 벗은 모습이 약간 변해 보이게 마련입니다. 눈이 튀어 나왔다는 얘기는 이러한 과정에서 생기는 일시적인 착각이며, 안경을 오래 착용했다하더라도 눈이 튀어나오거나 하지 않습니다.
‘얼굴형이 변한다' 등의 소문도 마찬가지입니다.


② 안경을 벗었다 썼다하면 눈이 더 나빠진다(?)


사람의 시력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결론적으로는 안경을 벗었다 썼다 하는 행동은 시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약도의 근시에서는 안경을 벗고 근거리를 보게되면 눈의 피로가 줄어들며, 40대 이후의 약도 근시자는 안경을 벗어야 근거리가 더욱 잘 보입니다.


③ 제 시력은 마이너스입니다(?)

앞을 전혀 볼 수 없는 봉사의 시력이 제로(0)입니다. 아무리 보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마이너스 시력이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안경은 크게 볼록렌즈와 오목렌즈로 구분되며 안경원이나 안과에서 처방시 편의상 볼록렌즈를 플러스(+)로, 오목렌즈를 마이너스(-)로 표기합니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들이 잘못 판단한 상식입니다.


④ 아이가 TV를 너무 가까이 봐서 눈이 나빠졌다(?)


TV를 가까이 봐서 눈이 나빠진것이 아니라, 시력이 나쁘기 때문에 TV에 다가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체적으로 어린이들은 성인에 비해 판단능력이 떨어지며, 시력이 나빠지더라도 부모에게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부모는 TV에 다가가는 아이들이 있을 경우 뒤로 떨어지도록 혼낼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시력이 나빠지지는 않았는지?' 확인해 봐야합니다.

TV뿐 아니라 사물을 가까운 곳에서만 보려고 노력하는 아이들은 가급적 빠른 시간내에 안과나 안경원을 방문해 시력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⑤ 가까운 곳이 잘 안보이는걸 보니 근시가 온 것 같다(?)


근시는 볼 수 있는 거리가 제한된 상태, 즉 가까운 곳은 잘보이나 먼 거리가 안보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병적인 요인이 아닌 이상 제 아무리 눈이 나빠도 가까운 곳이 잘 안보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가까운 곳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는 40대 이후 수정체가 노쇠하여 조절력이 약화되어 가까이 볼 수 있는 거리가 멀어지게 되는 노안현상을 말하는 것이지, 근시와는 상관없습니다.

6. 자녀들의 눈관리 요령


인간의 시력은 신체와 같이 서서히 성장해 갑니다. 태어난 직후에는 명암만을 구분하며, 생후 2개월에서는 색을 구분합니다. 그리고 4개월째에는 움직이는 물체를 향해 눈을 움직이며, 생후 6개월이 지나면 외계의 물체가 좀더 잘보이며, 6세 정도에는 어른과 같은 시력이 됩니다.

아동의 경우 자신의 눈상태에 대한 표현력이 많이 떨어지므로 부모가 항상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① 이럴 경우 자녀들의 눈 건강을 한번쯤 점검해야 합니다.

 다음은 어린이의 시력저하를 예상할 수 있는 증상들입니다.

     - 눈을 찡그린다. 즉, 눈의 표정(눈매)이 나쁘다.

     - 보기 어려운 듯 하며, 자주 눈을 비빈다.

     - TV에 가까이 다가간다.

     - 독서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는데 끈기가 없고 자주 싫증낸다.

     - 집중력이나 침착성을 잃는다.

     - 빈번히 두통을 호소한다.

     - 자주 넘어진다.

     - 눈물을 자주 흘린다.

     - 머리를 한쪽 방향으로 기울여 물체를 본다.

     - 형제·자매도 시력이 나쁘다.


② 어린이의 시력관리법


 다음은 어린이의 시력관리 방법입니다.

 눈건강과 몸의 건강은 밀접하기 때문에 평소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아동 및 청소년은 6개월에 1회씩 정기적인 검안이 필요합니다.

     - 적절하고 균형을 맞춘 식사를 한다.

     - 밖에서 적절한 운동을 한다.

     -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 장시간의 독서를 피하고, 눈과 책의 거리는 30cm정도로 읽는다.

     - 독서나 공부할 때는 바른 자세를 한다.

     - 작은 활자, 인쇄가 나쁜 글자는 읽지 않도록 한다.

     - 책상이나 의자는 신체에 맞는 것으로 한다.

     - TV는 2m이상 떨어져 바른 자세로 본다.

     - 눈을 찌푸려 보지 않는다.


 

자료 관련 문의 : 대한안경사협회 유광열 총괄부서장 (02-756-1001(내선109))